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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함께하는 이야기

코엑스에 세계 미래 최첨단 무기가 다 모였다

● 국제 최첨단 군 전자장비 시스템 산업전(IDIF) 개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여러 행사들이 열리는 이곳에서 국제 최첨단 군 전자장비 시스템 산업전이
9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되었다.
육군본부 주관으로 개최한 본전시회(IDIF)는 국내외 군 및 산업관련 업체의
최신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이다.
 

                                         [ 전시장 입구 ]

전시장은 주차장에서 올라와 컨벤션 센터 3층의 D홀에서 전시되고 있었고,
사전예약 서비스를 이용하여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안내부스 / 출입증 ]

이틀째라 그런지 한산해 보였다.
각 업체별 부스가 나타났고 자동으로 움직이는 로봇과 대한항공에서 개발
한 무인항공기가 나타났다. 항공기 근처에는 항공기(대한항공 여객기)시뮬
레이터가 자리 잡고 있었다. 실제 항공기를 운항하는 느낌을 갖도록 컴퓨
터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 무인항공기와 항공시뮬레이터 ]

특히 관심이 있었던 분야인 최첨단 이동로봇들을 개발하고 수출하는 업체
도 다수를 차지하였다. 화생방 정찰 로봇을 운용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필
자에게는 많은 호기심을 끄는 분야였다. 앞으로 미래 군의 모습은 이런 로
봇들이 대처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생방장비와 정찰장비 등 인원이 접근
하기 어려운 지역에 이 로봇들이 작전임무를 대신한다. 직접 작동하는 것
을 배터리가 없어 완전하게 보지 못해 아쉬웠다.

                                     [ 최첨단 이동로봇 ]

한편에서는 이갑철 사진작가의 국방부 특별 사진전 '전쟁이후[After
War]'를 주제로 작품 20여점을 전시하고 있었다. 이갑철 사진작가는 한국
적인 정신을 찾는 사진작가로 기갑부대의 훈련장(포천 승진훈련장)과 공군
부대(15비) 등지를 방문하여 사진을 통해 전쟁과 평화의 경계를 새롭게 조
망할 수 있는 작품이다.

                       [ 이갑철 사진전 '전쟁이후 (After War)' ]

군사작전에 활용할 수 있는 무인정찰헬기와 농약살포, 산업용 헬기 등을
세계로 수출하는 100% 국내 국산화 부품을 사용하는 국내무인항공업체 원
신 스카이텍, 기존 군 무전기 PRC-999K, PRC-96K등을 납품하고 있으며
차기 무전기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미래 군의 소부대 무전 시스템을 구축할 LIG넥서스. 이 두 업체에서 가장 활발하게 방문객들을 맞이하였다. 여기서
무인헬기에 화생방 장비나 정찰장비를 장착하여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연
구분야에 관심이 있어 이야기를 나누었다. 미래 기술에 맞추어 개발중이라
고 하였고 또한 무전기 기술에 있어 현재 사용하는 무전기의 장단점에 대
하여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방독면 착용하와 각종 보호 장비착용 운용
시 제한사항을 발전시켰으면 한다고 하니 좋은 아이디어라고 하면서 반영
하겠다고 하였다. 업체에서 관람객들의 의견도 직접 수렴하는 것을 보고
앞으로 무전기 기술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 같았다.

   [감시용 카메라가 장착된 무인헬기]  [현재의 군 무전기와 차기무전기 ]

위성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우리나라 위상에 맞게 위성의 모형을 볼 수
있었으며, 최근 개발된 한국형 헬기 수리온의 모형을 외국군에게 소개하고 있는 관계자도 볼 수 있었다. 한국의 전략적 헬기인 수리온은 최첨단 4축
자동비행장치 적용 및 조종실의 디지털화로 조종의 편의성을 높이고 자동
화된 방어체계와 헬기상태 감시장치(HUMS)를 구축해 조종사 생존성을 높
여 해외 시장에서도 관심이 많은 헬기이다.

              [ 외국군에게 수리온 소개하고 있는 모습] [ 위성 모형 ]

전시회 중앙에는 관람객들이 잠깐 쉬어 갈 수 있도록 카페테리아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커피한잔에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업체 관계자들과 관람객들, 그리고 휴식을 즐기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
누었다.

                          [ 전시회 중앙에 위치한 카페테리아 ]

이곳을 찾은 현역 군인들이 많았는데 이중에 71사단 정비대대 상병 김윤곤 군의 관람 소감을 취재해 봤는데 “본인 부대에 간부님과 같이 와서 우연하
게 전시회를 보게 되었는데 최첨단 군 기술에 대해 새롭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며 전시회에 대해 매우 호평을 하였다.

                                [ 71사단 정비대대 김윤곤 상병 ]

2010 IDIF 국제군사무기전시회가 군과 최첨단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는
참여 업체의 상호 교류의 장으로 ‘승승(Win-Win)효과'를 극대화 될 것으로
판단된다.


현역기자로 이번 기사를 취재하면서 아쉬웠던 것들을 보완하려는 업체들
의 노력과 최신기술이 군에서 활발하게 반영하여 활용도를 높인다면 최첨
단 한국군의 미래모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였던 관람객들의 다수가 내년에도 전시회가 열린다
면 다시 방문한다고 하여서 앞으로 철저하게 준비하여 더욱 유익하고 미래
지향적인 군사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으면 한다.



원기철 기자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