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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국방TV

인터뷰-‘내 아들 군대간다’ MC 이익선 씨ㆍ박정수 일병

인터뷰-‘내 아들 군대간다’ MC 이익선 씨ㆍ박정수 일병

˝장정에게는 좋은 기운 불어넣고 부모님께는 안도의 공간을 제공”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갖춰야 하는 필수 스펙이 군대다. 이 스펙은 취업난을 뚫는 창이요, 실업을 막는 방패라고 한다. Y세대 젊은이들도 낮선 군대생활이 조금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30일 오전 진정한 사나이로서의 인생 시발점인 경기도 의정부 육군306보충대 입소현장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이날 국방TV가 야심차게 기획한 ‘내 아들 군대간다’ 첫 촬영현장에서 장정, 가족, 연인끼리 “하하 호호” 웃음꽃을 피웠기 때문이다. 또다른 만남을 기약하는 어색한 현장에서 화려한 입담과 깔끔한 진행 솜씨를 자랑한 이익선(왼쪽 사진) 씨와 국방홍보지원대 박정수(슈퍼주니어 이특·오른쪽) 일병을 만났다. (이하 일문일답)

 -새 프로그램 진행 소감은.
 이익선: “아들을 군에 보내는 어머니의 심정을 10년쯤 후에 경험할 것 같아요.(웃음) 제가 진행하는 국방FM ‘행복 바이러스’도 부모님과 교감하는 프로그램인데 비슷한 면이 많아요. 그래서 제가 진행자가 된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기대되면서도 어깨가 무겁습니다.”

 -장정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는.
 박정수 일병: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군대도 다녀온 사람이 더 공감할 것 같아요. 306보충대 출신으로서 누구보다 저는 그 친구들(장정)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거예요. 처음 훈련소에 입소하면 경험해 보지 못한 곳이라 두렵고 많이 떨릴 텐데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고 힘을 불어넣어 주고 싶어요.”

  -부모·가족이 주인공이 되는 독특한 프로그램인데 어떻게 꾸려 나갈 예정인가.
 이익선: “이곳(306보충대)은 입대하는 친구들이 모이는 장소잖아요. 하나의 출발이자 단절의 이별이 있는 곳입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절실한 순간이죠. 굉장히 아이러니컬한 감정들이 교차하는 장소이기도 하죠. 이런 부분들을 모두 아울러서 위로해 드리고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 주는 게 제 목표입니다.”

 -진행자로서 앞으로의 각오는.
 박정수 일병: “흔한 말이지만 늘 무엇을 하든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잘하는 거보다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잘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게 될 것 같아요.”
 이익선: “장정들에게는 자신을 단단하게 만드는 새로운 다짐의 공간으로, 부모님들에게는 안도의 공간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조아미 기자 joajoa@dema.mil.kr, 사진=정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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