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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스마트 해졌다’ 유비쿼터스 환경 기반

육군훈련소 ‘스마트 해졌다’ 유비쿼터스 환경 기반
‘훈련병관리체계’ 구축

 

<입영심사대의 입소장정들이 ‘3D 자동신체치수측정시스템’을 이용한 후 보급창고에서 측정표별 피복을 지급받고 있다>

 

‘육군훈련소가 더욱 스마트해졌다.’ 육군훈련소(이하 훈련소)가 달라졌다.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최첨단 외투를 착용했다. 완벽한 유비쿼터스 환경 구축으로 좀 더 정확하고 편리하며 친화적 훈련병관리의 첫시동을 걸게 됐다.

 

훈련소는 23일 “지난해부터 행정안전부의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시범적으로 운영해 오던 유비쿼터스 기반 훈련병 관리체계구축사업을 다음달부터 전면적으로 확대 적용해 시행한다”며 “이를 통해 더욱 과학적이고 대국민친화적 훈련병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훈련소가 구축한 유비쿼터스환경은 최첨단 과학기술을 병영관리에 성공적으로 접목했다는 점에서큰의의를지닌다. 기존아날로그 방식의 장병관리체계가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훈련소가 밝힌 사업은 크게 4가지. ‘3D 자동신체치수 측정 시스템 구축’ ‘포토존 서비스 시행’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모바일서비스의고도화’ ‘입영장정 업무 시스템 개선사업’ 등이다. 모두일반사회에서는그사례를 보기 힘든 첨단과학을 현실에서 구현한 사업들이다.
훈련소에 모두 8대를 설치한 ‘3D 자동신체치수 측정 시스템’은 영화에서나 보던 피복 맞춤 시스템이다. 3D 레이저로 훈련병 신체를 입체적으로 측정하고 초정밀 단위로 사이즈를 분석해 정확한 치수의 훈련복 지급을 가능하게 한다.

 

이미 지난해 4월부터 약 9개월간 시범적용해 그 효율성을 입증했다. 시범적용 결과 피복 교체율이 과거 45%에서 5%로 대폭 감소했다. 치수 측정 시간도 개인당2~3분에서 20초로 단축돼 불필요한 대기로 인한 시간 낭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시범적용 기간 구축한 신체별 통계는 향후 피복 조달 기본자료로 활용된다.

 

‘입영장정 업무 시스템 개선사업’은 병무청에서 지급받는 나라사랑카드(훈련병 ID카드)를 훈련소 시스템과 연동시켜 그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나라사랑카드에 기록한 기본정보를 기반으로 입소현황부터 연대편성 및 훈련병 관리를 위한 개인신상 DB구축까지 원스톱(One-Stop) 업무 시스템을 구현했다. 훈련소는 인사·행정중심의 이시스템을 향후 교육 프로그램까지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다.

 

‘포토존 서비스’와 ‘스마트폰앱’ 개발은 대국민 서비스를 지향한사업들이다. 모두 입소자녀부모들에게 더 편리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군의 대국민 신뢰를 향상시킨다는 취지로 개발했다.
현재 안드로이드와 ISO 기반의 스마트폰앱을 개발·완료해 다음달 4일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앱은 훈련소소개와 입영안내 등 모두 20개의 세부항목으로 구성돼 입소 장정 부모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국방일보 : 이영선 기자 <ys119@dem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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