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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국방FM

위문열차를 소개합니다.

1. 역사

국군방송 위문열차는 지금으로부터 46년 전인 1961년 10월 27일 첫 방송됐다.  위문열차의 첫 공개방송은 구 국회의사당 앞 ‘코리아 헤럴드’ 건물 내에 있던 KBS 공개홀에서 당시 ‘후라이 보이’란 예명으로 더 잘 알려진 곽규석씨의 진행으로 열렸다. 40분 분량으로 제작되었던 위문열차 공개방송은 박춘석 KBS 전속악단이 반주를 맡고 당시 최고의 인기가수였던 패티 김, 박재란, 명국환, 김치켓 등이 출연해 국군장병들은 물론 대형 쇼 프로그램에 익숙하지 않았던 국민들에게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 이후로 국군방송 위문열차는 단 한 주도 쉬지 않고 격오지는 물론이고 최전방까지 대한민국 방방곡곡 부대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국군장병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오고 있다. 그래서 대한민국 신체 건강한 젊은이라면, 적어도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고 이행해온 남자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프로그램이 바로 위문열차이다.

2. 스타 등용문

국군방송 위문열차를 일컬어 ‘스타 등용문’이라고 말 한다. 이미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수들이 그 바쁜 일정을 뒤로 하고 장병들이 있는 격오지까지 마다하지 않고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신인 시절, 자신들의 노래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줬던 장병들에 대한 고마움 때문은 아닐까? 그래서 연예가에는 ‘위문열차 무대에서 장병들의 인정을 받으면 바로 스타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는 설이 있다. 


위문열차는 내로라하는 인기스타들이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주는 무대이다. 과거 송해, 서영춘, 최희준, 현미, 현철, 설운도, 인순이, 혜은이, 소방차, 조용필, 민해경, 신효범, 박진영, 엄정화, 김현정, 이수영, 그리고 쥬얼리, 아이비, 원더걸스, 소녀시대, 씨야, 천상지희, 민효린, 배슬기, 이효리, 길건, 카라 등등... 당대 최고의 인기 가수들이 늘 위문열차에 동승해 줬다.


3. MC 퍼레이드

60~70년대를 풍미했던 후라이 보이 곽규석, 전국노래자랑의 히로인 송해, 박시명 국군장병들의 영원한 친구 뽀빠이 이상용.이순주, 코메디언 허원, 이하원, 가수 박상규, 재치만점 서경석등 MC하면 떠오르는 연예인들도 실은 모두 위문열차 MC 출신들이다. 한 회 평균 2,500여명의 국군장병을 관객으로, 생방송보다 더 변화무쌍한 2시간여의 공개방송을 진행하다 보면 웬만한 프로그램 진행은 ‘식은 죽 먹기’다. 아무래도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가수들의 도착 시간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공연 순서가 바뀌게 되고 또 최고의 인기가수들이 무대에 오를 경우 젊은 혈기의 장병들이 언제 어디서 무대로 뛰어올라올지 모르는 돌발 상황이 도사리고 있어 위문열차 진행은 늘 긴장의 연속이다. 이런 무대를 매주 진행하다 보면 MC계의 베테랑이 될 수밖에 없다.

90년대 들어서는 유명 연예인 출신의 연예병사들이 국방홍보원에 대거 영입되면서 위문열차 MC 자리는 자연스럽게 이들에게 돌아갔다. 이훈과 서경석, 이민우, 홍경인, 박광현, 지성, 클릭비의 김태형 등이 바로 위문열차 MC 자리를 거쳐 간 연예병사 출신들이다. 현재는 NRG출신의 노유민이 약 6개월간(08년11월~09년5월) 노래도 하며 MC를 보다가 영화배우 출신 김재원 이병(09년6월 현재)에게 자리를 물려주어 손은아와 위문열차의 진행을 맡고 있는데 손은아씨의 경우, 2005년 처음 위문열차 무대에 올라 지금까지 수많은 연예병사 출신 MC들과 호흡을 맞추며 장병들의 연인으로 무대를 지키고 있다. 


4. 숫자로 보는 위문열차

2009년 한 해 위문열차는 1월13일 공군18전투비행단을 시작으로 6월19일 현재 육군 제8보병사단까지 52회중 23회를 공연하였다. 위문열차는 년간 52회를 공연하는데 그 이동거리를 수치로 환산하면 왕복 약 14,400㎞이다.  하는데 평균 8개 팀으로 정해 계산해도 올해까지 위문열차 무대에 올랐거나 오를 출연진은 약 2만여개 팀 이다. 그렇다면 위문열차가 처음 기적을 울리며 출발한 1961년부터 지금까지의 기록은 어느 정도일까? 정확한 개월 수는 생략하고 올해 11월, 48년 역사에 2500회를 맞이하는데, 연말 기준 약 2,500개 부대 방문, 약 20,000개의 팀(한 회당 7~9개 팀 정도의 가수들이 출연)이 공연에 참여한 셈이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전군을 대상으로 1회 2천여명의 장병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했다는 걸 고려하면 정말 엄청난 대기록이다.


5. 분위기 메이커 위문열차 

위문열차는 주로 국군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차원에서 계획되지만 민과 군의 화합을 위한 공연도 한다.  국방부는 선진강군~~ 국민과 함께! 미래로 세계로!!! 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민ㆍ군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데 여기에 빠지지 않는 분위기 메이커가 바로 국군방송 위문열차이다. 매년 진해 군항제와 국군의 날, 국방일보 전우 마라톤대회, 지상군페스티벌 등 민과 군이 함께 하는 행사에는 어김없이 위문열차가 있었다. 공중파 못지않은 화려한 출연진과 무대세팅, 더구나 군에 가 일반 방송에서는 볼 수 없는 연예 병사들까지 대거 출연하는 위문열차는 국군장병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을 수밖에 없다. 


6. 협력업체의 과감한 투자!

이렇게 위문열차가 화려한 무대를 갖추는 데는 자체 예산의 증액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외부의 특별한 도움이 있었다. 특히 2001년 1월 국방홍보원은 KT&G와 협찬조인식을 맺었는데 이로써 위문열차는 든든한 후원자를 만나게 된 것이다. 2005년 12월, 국군방송 TV가 개국하면서 위문열차는 한 달에 한 번씩 TV로도 방송되고 있다. 라디오로만 방송되던 위문열차가 TV로도 방송 되는 것은 그만큼 고품질화 돼 있다는 증거일 것 이다.

7. 미 2사단 최초 공연

위문열차는 08년, 미 2사단 최초 공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08년 4월 26일 위문열차는 ‘카투사 - 주한미군 친선주간’을 맞아 주한 미 2사단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서 공연을 한 것이다. 그리고 09년 4월21일 한미연합사 용산기지에서 공연을 하기도 하였다. 국군방송 위문열차는 존재 자체가 장병들이기에 우리나라에 국군장병이 존재하는 한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8. 결언

단일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 위문열차가 09년11월 2500회를 맞이한다. 위문열차는 KFN 국군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지상파 방송의 롤 모델 프로그램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지상파 방송에서, 개편 때마다 군 관련 프로그램이 아이디어 프로그램으로 제출되고 있지만, 군의 유일한 프로그램 위문열차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지난 48년간 위문열차는 그 누구보다 국군장병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숨 쉬고 함께 환호하고 함께 즐거워하는 프로그램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위문열차는 열정과 패기가 충만한 젊은 시절,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주는 병사들의 소중한 프로그램으로 48년 동안 계속 달려왔고,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국군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리고 군 유일의 문화 컨텐츠인 것이다.

위문열차 파이팅!! 국군장병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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