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의 인천상륙작전 66주년 기념
월미도에서 9~11일까지 개최
국민과 함께 다양한 행사 선봬 참전국·참전용사 헌신 기려
6·25전쟁 인천상륙작전 당시 첩보부대인 켈로(KLO) 대원들이 팔미도 등대에 불을 밝혀 상륙부대를 유도함으로써 역사적인 승리를 가능하게 했다. 이를 기념해 인천 중구 팔미도에서 8일 ‘팔미도 등대 탈환·점등’ 행사가 열린 가운데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 286해상전탐감시대 대원들이 기념비에 경례하고 있다. 팔미도=한재호 기자
국방부가 주최하고 해군과 인천광역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66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가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광역시 월미도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인천상륙작전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까지 몰린 전황을 일거에 역전시킨 구국의 상륙작전으로 1950년 9월 15일 거행됐다. 올해는 한가위 연휴를 고려해 행사가 일주일 앞당겨졌다.
전승행사는 9일 오전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를 시작으로 전승기념식, 상륙작전 재연,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 오찬의 순서로 진행된다.
월미도 행사장에서 오전에 시작되는 전승기념식에는 참전용사와 국군 장병은 물론이고 일반시민과 학생, 유엔참전국 무관단 등 2300여 명이 함께한다.
이어 해군5전단장이 지휘하는 상륙기동부대가 최초 상륙지점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월미도에서 인천상륙작전을 재연한다. 여기에는 독도함을 비롯한 한미 해군함정 17척, 항공기 15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21대, 우리 육·해·공군 및 한미 해병대 장병이 참가해 연합·합동 상륙작전을 과시한다.
참전용사 호국보훈 시가행진도 열린다. 인천 아트플랫폼부터 시작해 동인천역까지 1.5㎞ 구간에서 진행되는 시가행진에는 참전용사와 인천지역 기관·단체장 및 일반 시민, 해군·해병대 군악대 및 의장대 등 500여 명이 참가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해군·해병대 체험관’과 ‘전투체험 및 인천상륙작전 역사관’ ‘군 전투식량 체험관’ ‘유엔참전국 문화체험관’ 등 다양한 테마의 안보전시장이 9일부터 11일까지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운영된다.
아울러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의 함정 공개 행사(10~11일)와 함께 안보 그림 그리기 대회(10일), 9·15 마라톤 대회(10일), 한미 주니어 ROTC 고교생 대상 안보체험행사, 민·군 화합 나라사랑 호국음악회(11일)도 열려 국민들과 함께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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