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단위 산악극복훈련 실시
비록 6월이지만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 산악극복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특전사 황금박쥐부대원들을 취재하기 위해 열심히 땀을 흘리며 산악극복훈련장이 위치한 운장산에 올랐습니다. 특전사의 산악극복훈련은 몇번을 취재해 본 바 있기에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있었지만....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무장한 특전사 대원들에게도 가장 위험한 훈련으로 손꼽히는 산악극복훈련!
역시 취재 시작부터 결코 쉽지가 않았습니다.
훈련에 앞서 가장 먼저 숙달해야 하는 매듭법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대원들을 만났습니다. 다시 산을 올라 헬기장에 도착하니 건너편 암벽에서 우렁찬 함성과 함께 산악극복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특전대원들의 모습이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졌습니다.
깍아지른 절벽에 점처럼 보이는 것이 바로 특전대원들의 모습입니다.
로프 하나에 몸을 맡긴 채 깎아지른 듯한 암벽을 거침없이 오르내리는 무적의 검은베레 특전용사들...그들은 .‘안되면 되게하라!’는 특전혼을 불사르며 우렁찬 함성이 운장산을 들썩이게 하고 있었습니다.
특전용사들은 암벽지역에 도달하자 산 정상에 올라 외줄 또는 하강로프를 설치, 로프에 몸을 맡긴채 100미터가 넘는 암벽을 순식간에 오르내리며 팀 단위 전술전기를 숙달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특전대원들은 크랙(crack : 바위 표면에 벌어진 틈새), 슬랩(slab : 경사가 35-75도인 넓고 평편한 암벽), 침니(chimney : 암벽 안 굴뚝 모양의 세로로 갈라진 큰 균열) 등 각종 암벽등반 기술을 숙달하며 산악전문가로 거듭나고 있었습니다.
이번 훈련은 가파른 암벽극복기술을 배양하고 산악장비 사용법을 숙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특전대원들을 좀 더 가까이서 만나 촬영하기 위해 기자도 운장산의 험준한 바위를 극복하며 나아갔습니다.
이번 취재를 하며 한가지 특별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건 바로 삼중안전확보로프 입니다.
삼중안전확보로프란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훈련중 비전투력 손실을 에방하기위하여 주로프는 가운데 하강로프, 2번째로는 좌측 스냅링 안전로프, 3번째 우측 스냅링 안전로프를 설치해 완벽한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훈련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특전사 황금박쥐부대 버팔로부대원들은 "험준한 산악지형에서 적에게 노출되지 않고 가파른 암벽을 극복하며 침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인지 느낄 수 있었다." 며, "이번 훈련을 통해 터득한 정신력과 전기기술을로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는 최정예 특전대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C코스의 깍아지른 절벽에서는 후면레펠훈련이 실시되고 있었는데 역시 삼중안전확보로프를 이용하여 안전을 확보하고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美레인저교육을 수료받고 훈련교관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손홍웅 특전중대장은 "산악극복훈련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가파른 가파른 암벽을 순식간에 넘나들 수 있는 기술을 필요로 하는 매우 중요한 훈련이다" 라며, "이러한 실전적 훈련의 지속적 반복으로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유지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렇게 강한 훈련으로 다져진 특전용사들 이기에 우리나라 국토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어떠한 산악지형에서도 한치의 오차도 없이 맡은 바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가파른 암벽을 거침없이 오르고 내리는 특전용사들의 늠름한 모습, 그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안보는 튼튼합니다.^^
<글/사진 임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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