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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아픈 상처를 추모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전쟁기념관

전쟁의 아픈상처를 추모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호국평화의 상징 전쟁기념관

 

용산 삼각지 옛 육군본부 자리에 터를 잡은 국내 유일의 종합군사박물관인 전쟁기념관은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 없는 군사박물관이다. 지금은 연간 200여만 명이 관람하고 세계 정상의 귀빈들이 방문하는등 대한민국 최고의 명소로 자리 매김했다. 전쟁의 아픈 상처를 추모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전시관은 약 82.6의 대지 위에 1994년 완공되어 9,000여 점의 전쟁 관련 기념물을 전시하고 있는 대규모 공간이다. 정문 좌우로 광개토대왕비의 실물 모형과 국군장교와 인민군 병사가 포옹하는 모습의 형제의 상이 자리 잡고 있다.

 

■ 평화광장

 

형제의 상은 한국전쟁 당시,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눈 적으로 만난 실제 형제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조형물이다.

 

 

6·25전쟁 휴전50주년을 기념하여 역사를 재조명 하고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전쟁 재발방지를 다짐하며 설치한 호군군상 

 

 선사시대 청동검과 생명의 나무가 어우러지는 모습의 상징탑이 중앙으로 우뚝 서 있다.

 

평화광장에는 6·25전쟁 당시 유엔참전국 전투부대(16개국)와 의료진(5개국)을 파병한 21개 국가를 상징하는 참전국 기념비가 있다. 지난 2015년 11월 유엔창설 70주년을 맞아 참전국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나라사랑의 의미와 호국안보의식 함양을 위해 설치됐다.

 

 

 

■ 옥내 전시실

 

평화광장을 지나 전시실 입구에 들어서면 6개의 전시구역으로 나눠져 관람할 수 있다.

물과 빛이 어우러지는 호국추모실은 창군 이후 전사한 17만 명의 이름이 담긴 장부를 보관하는 엄숙한 공간이다.

선사시대부터 대한제국까지 이 땅에서 사용된 수많은 무기들을 전시하고 있는 전쟁 역사실을 시작으로 6·25전쟁실, 해외파병실, 국군 발전실 등이 구성되어 있고, 6·25전쟁을 이후 세계로 파견되어 활약하고 있는 국군과 발전하는 군사 장비들을 살펴볼 수 있다.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호국영령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고 있다.

 

 

6·25전쟁실 내부에 위치한 전장 체험실은 총소리 등의 현장음과 진한 화약 냄새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전투의 공포와 긴장감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한다. 대형장비실을 지나 연결된 옥외전시장에는 육·해·공군의 과거와 현재 실물 무기들을 직접 체험하며 관람할 수 있다.

 

 

백마고지 전투는 6·25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대표적인 전투 중 하나이다. 1952년 10월 강원도 철원 북방의 백마고지(395m)를 확보하고 있던 우리 국군 제9사단은 중공군 제38군 예하 112ㆍ114사단의 공격을 받고 치열한 전투를 거듭했다. 10월 13일 제30연대 1대대 1중대 1소대장 강승우(康承宇) 중위는 오규봉(吳圭鳳) 하사, 안영권(安永權) 하사와 함께 TNT, 박격포탄, 수류탄 등을 휴대하고 육탄으로 특공작전을 실시하여 중공군의 기관총 진지를 파괴하고 장렬히 전사함으로써 중부전선의 전략 요충지인 백마고지를 완전히 탈환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백마고지의 피아탈환전은 1952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24회에 걸쳐 펼쳐진 전투로서 길이 3km, 폭 1.5km의 고지에 쏟아진 28만 발의 포탄은 고지높이를 1m 낮추고 피ㆍ아 전사상자 1만 7천여 명의 고귀한 희생을 치른 전투였다.

 

 

 

6·25전쟁실III 유엔실에는 생면부지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유엔군들의 흔적들이 전시되어있다. 유엔군은 안락함과 행복을 뒤로 한 채 오롯이 대한민국을 위해 참전하였다. 3존 ‘끝나지 않은 전쟁 그리고 인연’에서는 잔혹한 전쟁터에서도 피어나는 그들의 사랑과 우정 등 휴먼스토리를 디지털 액자, 영상, 슬라이드 필름, 회고록, 군장 매어보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연출하였다. 4존 ‘전투부대 참전국’과 5존 ‘의료지원국’에는 전투지원 16개국과 의료지원 5개국에 대한 참전경위, 주요전투, 참전결과 등 6·25전쟁에서의 활동과 전후 관계 및 국내외 참전기념비 등 상세정보를 참전 순으로 전시하였다. 마지막으로 6존 ‘폐허를 딛고 희망을 꿈꾸다’에는 폐허가 된 한국, 전시교육, 구호물자지원, 그리고 전후 복구 모습을 디오라마로 재현하였다. 또한 물자지원 42개국에 대한 지원내용을 세계지도에 표시하였으며, ‘눈물방울’ 이라는 작품을 통해 유엔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추모하는 공간도 마련하였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현충일을 맞아 ‘제20회 전쟁기념관 현충일 글짓기·그림대회’가 열렸다.

 


 6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된 이천길(李千吉) 육군이등상사.

 

올해는 6·25 전쟁이 발발한지 66년이 되는 해이다. 반세기가 훌쩍 지난 일이지만 6·25전쟁은 역사인 동시에 현재이다. 66년이 지난 지금도 휴전인 채로 대치중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지만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은 종전이며 평화적 화해일 것이다. 25 전쟁 66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의 혼을 기리고 전쟁의 역사적 의미와 앞으로 대한민국에 있어서의 의미를 생각해 보기 위해 용산의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6·25 전쟁 66주년을 되새겨보는 취지에서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방문해 다양한 행사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