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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파인더]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폐막식

전 세계 117개국에서 7천 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10월 2일 화려하게 개막한 세계군인체육대회가  10여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11일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일 18시 부터 진행된 폐회식은 한민구 국방장관, 김상기 김관용 조직위원회 위원장, 고윤환 문경시장등 주요 내빈과 1만여 관객, 대회 참가 선수들이 입장한 가운데 각국간의 화합을 다지고 인류애를 되새기는 "평화의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되었다.

 

 

사전 문화행사는 1군 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쇼를 시작으로, 개회식과 대회기간 동안 전 세계 군인들과 관객이 함께 했던 솔저댄스를 다시 함께 즐겼으며, 군인 장병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엿볼 수 있는 3군 연합 락밴드 공연이 이어졌다.

 

 

 

 

 

 

 

 

 

 

 

 

 

 

 

 

 

 

 

 

 

공식행사는 서로 경쟁하였던 전 세계의 군인 선수단이 국가로 나뉘지 않고 함께 입장을 하고 대회 우승 국가 시상식과 대회 성공을 이끈 숨은 주역인 자원봉사자 대표에게 전달하는 ‘감사의 꽃다발’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감사의 꽃배달은 역대 최고 규모의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뒷받침한 자원봉사자를 대표해 이만유(문경시 문화유적회 회장)·장민주(통역) 씨에게 증정됐다.

 

 

김상기 조직위원장은 환송사를 통해 “미래의 불로 만들어진 저 성화가 오늘 밤을 끝으로 꺼지게 되지만 우정과 평화, 그리고 화합의 미래 세상에 대한 염원은 영원히 우리의 가슴속에 타오를 것”이라면서 “우리 모두가 평화의 꿈을 꾼다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차기개최지인 중근 우한으로 대회기와 성화램프를 인계한 후, 김상기 공동 조직위원장과 김관용 공동 조직위원장의 환송사 및 압둘하킴 알샤노 CISM 회장의 폐회사, 이한성 의원과 고윤환 문경시장의 기념사 등이 이어졌다.

 

 

 

그 후 경북 문경에서 이루어낸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을 이어갈 2019년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지인 중국 우한의 문화 공연에 이어 마지막으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폐회선언으로 공식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식후 문화행사는 <The One, 하나됨>을 주제로 ‘평화의 기틀’, ‘우정의 나눔’, ‘화합의 완성’, ‘미래로 향한 달’, ‘세계수’ 등의 5장의 주제로 펼쳐졌으며, 대회기간 나눈 평화와 우정이 세계수의 열매가 되어 선수들을 통해 우정과 평화, 화합이 세계 곳곳으로 펴진다는 의미로 구성되었다.

마지막 피날레에서는 아시아 최고 스타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자랑스러운 군인이 된 육군 55사단 군악대 김재중 일병이 록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전 세계 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아리랑’을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 시켰으며 ‘옹헤야’등의 우리의 전통 음악이 울려 퍼지며 선수들과 관객들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장으로 폐회식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117개국 7000여 명의 군인이 참가해 총 24개 종목에서 군인의 패기로 뜨거운 열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19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5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이 성적은 2011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5회 대회 때의 금메달 8개, 은메달 6개, 동메달 8개의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특히 그동안 메달 불모지로 성적이 저조했던 육상 장대높이뛰기와 남자 트라이애슬론 단체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문경을 비롯한 경북 8개 도시에서 평화와 우정의 스포츠 축제 한마당으로 열린 이번 제6회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전 세계 군인들의 추억 속에 하나되었으며 2019년 중국 우한에서의 재회를 기약했다.

 

<글/사진 임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