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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체계/항공무기

[M-기네스]<16> 세계 최초의 공격헬기

[M-기네스] <16> 세계 최초의 공격헬기는?! 

 

 

[M-기네스] 열여섯번째 퀴즈~~

 

Q. ‘세계 최초의 회전익 공격헬기’는 무엇일까요?!

 

 

 

 

역사상 최초의 공격헬기,

1967년 등장해 베트남전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음,

각종 로켓탄과 유도탄, 7.62㎜ 미니건 등으로 중무장,

고정익 항공기는 할 수 없는 제자리 비행과 제자리 선회 등의

회전익기 특유의 비행 성능을 바탕으로 보병의 작전을 공중에서 지원,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전폭기나 포병으로는

공격할 수 없는 지점의 적들도 순식간에 제압,

신속한 재보급과 재무장이 가능했던

‘세계 최초 회전익 공격헬기’는 무엇일까요?!

 

기록으로 보는 재밌는 이야기, ‘M-기네스’에서

 

오늘은 세계 최초의 공격헬기

『 AH-1 휴이 코브라 』 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 세계 최초 회전익 공격헬기

 

 


 

 

AH-1 코브라는 세계 최초로 실용화된 공격헬기입니다.


원래는 지역 제압용 공격헬기로 개발이 시작됐지만

나중에는 대전차 공격임무까지 수행할 정도로 성능이 향상됐어요.


1967년 12월 베트남 메콩 강 델타 지역에서 미군을 상대로 게릴라전을 펼치고 있던 베트콩들은

전혀 새로운 형태의 신무기에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인간의 접근을 불허하는 울창한 정글과 메콩 강 하류의 습지를 넘어

베트콩 거점을 맹공격한 신무기는 바로 세계 최초의 '공격 헬기 AH-1 휴이 코브라'였습니다.

베트남전 당시 처음 투입된 코브라는 AH-1G형 코브라였는데요~
지역 제압용 AH-1G에서 토우 미사일의 운용능력을 추가하고,

대전차 공격형으로 발전한 것이 AH-1S형 코브라 입니다.


그간 수많은 전투를 통해 '게릴라전'에 단련된 '베트콩'이었지만

각종 로켓탄과 유도탄, 7.62㎜ 미니건 등으로 중무장한 AH-1의 공격 앞에서는 혼비백산해 도주해야만 했었죠.


그만큼 당시 'AH-1'은 막강한 성능의 무기로 전장을 활보했고, 이 위력은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답니다.

 

▲ 마사다 위를 비행하는 이스라엘 AH-1F 코브라

 


■ AH-1G 휴이코브라 제원 및 성능 ■

 

 승무원, 조종사

2명, 1명

 부조종사 겸 사수 

  1명

 

13.4 m

길이

13.4 m

높이

4.1 m

순 기체 중량

2,754 kg

최대 이륙 중량

4,309 kg

회전 블레이드

2엽

 엔진

 AVCO 라이코밍 T53-L-13

엔진 방식

터보샤프트

엔진 대수

1대

최고 속도

352 km/h

 항속 거리

 574 km

 최대 상승 고도

 3,475 m

분당 상승 속도

374m/m

무장

 7.62mm 다총신 미니건 2정 또는 40mm 유탄발사기 2정 또는 각 1정을 기수 탑재 기총탑에 설치.히드라 70 - 14발이 미사일 발사기에 탑재 미니건 포드 또는 20mm 기관포 포드 장착

 

베트남전 당시 처음 투입된 AH-1G 코브라 소개 영상


 

 


 

 

​# 'AH-1‘의 탄생

 

 


 


공격 헬기의 탄생 배경에는 '포드' 자동차 회사 사장에서

1961년 'J F 케네디' 대통령에 의해 국방장관으로 전격 발탁된 '로버트 맥나마라'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1962년부터 그가 주도한 일련의 '군사력 개혁'은 과거의 전통적 전술 교리에서 벗어난 혁명적인 것이었고,

그 중심은 지상군 전력의 '공중 고속 기동'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개념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공격 헬기'와 '기동 헬기'라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무기 체계가 개발돼야 했죠. 

미 육군은 '한국전쟁'을 통해 다종 다양한 '기동 헬기'를 운용한 경험이 있었으므로

수송 헬기의 개발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소 생소한 개념의 공격 헬기는 개발부터 뜻하지 않은 난관에 부딪치게 됐죠.

그 난관은, 항공 전력에 의한 근접 화력 지원을 누가 맡을 것인지,

공군과 육군의 미묘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문제였습니다.

결국 미국은 '고정익 세력'은 '공군'이, 헬기를 포함한 '회전익 세력'은 '육군'이 운용토록 타협을 보면서

육군은 공격 헬기 획득을 위한'AAFSS(신형 항공 화력 지원 시스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답니다.

 

▲ 베트남전에서 휴이 코브라로 알려진 AH-1G 공격헬기

 


 


 

 

# 최초 회전익 공격헬기

 

 




​AAFSS 계획에 의해 '벨 헬리콥터'의 모델 209가 선정되고

육군은 여기에 공격 헬기라는 뜻의 'AH-1'이라는 제식 명칭을 부여했습니다.

시행착오 끝에 전력화된 'AH-1'은 즉시 베트남으로 보내졌고 공격 헬기의 진가를 증명하게 됐죠.


게릴라전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전장에서 공격 헬기는 탁월한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고정익 항공기는 할 수 없는 제자리 비행, 제자리 선회 등

회전익기 특유의 비행 성능을 바탕으로 보병의 작전을 공중에서 지원했기 때문이죠.

한 걸음 더 나아가 AH-1은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전폭기나 포병으로는 공격할 수 없는 지점의 적들조차

순식간에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신속한 재보급과 재무장이 가능해 수시로 전장을 넘나들며 베트콩을 소탕할 수 있었는데,

이러한 작전 능력은 보병 1개 대대의 작전 능력에 필적하는 것이었답니다.
​ 
​베트남 전장에서 활약한 'AH-1G'는 곧 '바르샤바조약군'의 막강한 기갑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 개량되고

'AH-1S'로 재탄생하게 됐습니다. 

이후 공격 헬기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시킨 AH-1은 지속적인 성능 개량과 강화를 통해

'AH-1F, AH-1E, AH-1P, AH-1J, AH-1Q, AH-1T, AH-1W' 등으로 발전했답니다.


AH-1은 미 육군을 포함, 한국·이스라엘·요르단·파키스탄·일본·태국 등 10여개 국가에 수출됐으며

현재도 미 해병대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주력 공격 헬기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흔히 '건십(Gun ship)'으로 불린 'AH-1 코브라'는 이후 등장한 공격 헬기들의 모범이 됐을 뿐만 아니라

공격 헬기가 명실상부한 지상군 전력의 핵심 세력으로 자리 잡는 데 큰 공헌을 했답니다.

 

 

 

 


 

# 'AH-1‘의 역사

 


 

AH-1S형은 토우 미사일을 비롯해 무거워진 중량에 대응하기 위해

엔진 출력과 동력계통이 강화된 것이 특징입니다.
AH-1S형은 M65 망원조준장치에 적외선 영상장치를 추가해 야간 작전능력도 향상시켰어요.

이렇게 야간 작전능력까지 갖춘 AH-1S형 코브라를 C-NITE라고도 불렀습니다.


코브라는 엔진을 한 개 탑재하는 육군용 단발형 코브라와 엔진을 두 개 탑재하는

해병대용 쌍발형 코브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는데요~
쌍발형 코브라로 처음 배치된 것은 AH-1J형 시 코브라(Sea Cobra)입니다.


시 코브라 엔진의 부족함을 느낀 미 해병대는 엔진을 강화하고,

동체를 늘린 AH-1T 시 코브라 개량형도 운용했어요.

육군형 코브라가 대전차 공격에 중점을 두고 토우 미사일과 70㎜ 로켓을 주로 탑재하는 반면

해병대형 코브라는 좀 더 다양한 무장을 탑재합니다.
이는 해병대형 코브라가 상륙작전 시 화력지원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이예요~


해병대형 코브라에는 토우나 70㎜ 로켓 외에도 127㎜ 로켓탄, 연료기화폭탄, 기관포 포드, 공대공 미사일 등

상황에 맞게 폭넓은 무장이 탑재됩니다. 엄청나죠?!^^乃

미 육군은 코브라를 아파치로 대체했기 때문에 코브라를 첨단화할 필요성이 적었으나

미 해병대는 후속 공격헬기가 없어 코브라를 아파치 수준으로 운용해야 했어요.

아파치 수준의 코브라로 가장 먼저 등장한 파생형은 1986년 3월에 등장한 AH-1W 슈퍼 코브라입니다.

AH-1W 슈퍼 코브라는 아파치가 사용하는 T700 엔진을 쌍발로 탑재해 비행성능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무장도 토우 미사일 대신 아파치가 운용하는 AGM-114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을 탑재했고,

공대공 미사일도 탑재해 대헬기 전투능력까지 갖췄어요.

 

슈퍼 코브라는 1990년대에 들어서 코브라 계열 중에서 가장 최신형이라 할 수 있는 AH-1Z 바이퍼로 발전했어요.

 AH-1Z는 기존 슈퍼 코브라의 설계를 95% 변경했을 정도로 혁신적으로 개량됐구요.

AH-1Z 바이퍼는 슈퍼 코브라와 엔진이 같지만 항공전자 측면에서 특히 첨단화됐습니다.

통합형 전자장비가 탑재되고, 조종석에 대형 액정 디스플레이가 사용되는 등 시현계통이 디지털화됐어요.

표적획득과 야시장비도 신형 아파치 수준의 센서가 적용됐습니다.

회전익도 기존 코브라가 2엽이었는데 반해 4엽 복합재 회전익이 부착돼 기동성이 더욱 향상됐습니다.

이러한 성능 개선을 통해 바이퍼는 초기의 코브라와 외형만 유사할 뿐

내용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헬기가 돼버렸습니다.

코브라는 비록 아파치라는 우수한 헬기가 후속기종으로 개발됐지만

미 해병대는 마땅한 후계 기종이 결정되지 않아 향후에도 장기간 일선에서 운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M-기네스' 는?! 기네스북에 오른 군 관련 기록이나

최고, 최초, 최대, 최소 등 기록과 군을 연결한 흥미로운 소재를 기사화한 블로그 콘텐츠 입니다.

다음편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잠수함 ‘장보고함’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기대 많~이 해주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