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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체계/항공무기

[M-기네스] <5> 군용기계의 고~조 할아버지, 세계 최장기 운용 군용기는?!

[M-기네스] <5> 세계 최장기 운용 군용기는?!



“내래~ 군용기계의 고조 할아버지야‘-’ 다 제끼라우~!ㅎㅎ”
‘노병은 죽지 않는다’고 했던가,

 신형 폭격기도 쉽게 대체할 수 없는 가치!

장기간 운용으로 입증된 신뢰성, 막대한 무장탑재능력, 그리고 장거리 항속능력까지!

 

 

 

 

기록으로 보는 재밌는 이야기, M-기네스에서 오늘 소개해 드릴 주인공은 바로

☞ 1955년 실전 배치돼 현재 ‘세계 최장기 운용 군용기’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B-52 폭격기’ 입니다.

 

 




 

# 50여 년간 美 공군 주력 폭격기

 

 


 

 

B-52는 1955년 실전에 배치된 이래 50년이 넘도록 미 공군의 주력 전략폭격기로 맹활약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전략 폭격 이란?!

적의 전쟁수행 능력 또는 전쟁의지를 없애기 위해 도시나 주요 생산시설, 동력시설, 교통·통신시설,

정치·군사의 중추부, 미사일 및 전략공군기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폭격으로

이를 수행하기 위해 많은 폭탄과 미사일을장착하고 임무에 나서는 것을 바로 전략폭격기라고 합니다.

 

 

▲ 동시 다발적으로 막대한 양의 폭탄을 떨어뜨리는 전략폭격

 

 

B-52의 탄생을 이야기 하자면 194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요~

B-52는 2차대전 종결 직후인 1945년 11월에 미국 본토에서 지구상의 어느 곳이라도 날아가 타격할 수 있는 폭격기를 구상하면서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은 일본 본토를 사정권에 두는 비행장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섬들을 점령했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폭격기는 보다 장거리를 비행할 수 있어야 했어요. 게다가 당시는 제트 시대의 도래기였죠.

이러한 시대상을 바탕으로 후퇴익(비행기 날개의 앞가장자리의 선이 끝으로 갈수록 뒤로 쳐져 있는 모양의 날개)에 강력한 8개의 제트 엔진을 부착한 B-52가 탄생했습니다.

당시 대형기로는 상상하기 힘든 시속 1,000km의 최고 속도를 자랑했는데요~ 서방의 주력 전투기인 F-86과 비슷했습니다. 거기에다가 최대 27톤 이상의 폭탄을 싣고 반경 6,400km 이내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었으니..

한마디로 당시까지 존재한 전략 폭격기의 개념을 일거에 바꾸어버린 강자였습니다. 엄지 척! '乃'

 

 

 

 

< B-52 제원 >

 길이

48m

 날개폭

56.4m

무게

 221.35t

최대속도

 마하 0.95

최대비행거리

G : 12,070km , H : 16,093km

실용 상승한도

1만 8000m

 최대 항속거리

2만km

주요 탑재무기

정밀 조준 가능한 재래식 무기 또는 핵무기 탑재 

 승무원

 6명

 제작(개발)

 미국 보잉

 

 

 

                         

▲ B-52의 멋진 모습을 영상으로도 확인해보세요~!*_* 

 

                  

 

 


 

# 폭격기의 제왕 'B-52' 

 

 


 

B-52는 폭격기답게 대량의 무장 탑재능력을 자랑합니다. 무장은 최대 7만 lb (3만1750㎏) 이상 탑재가 가능하고, 핵탄두부터 기뢰까지 미 공군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무장 운용이 가능합니다. 능력자~! ‘*_*’

무장별 탑재량을 정리하면, 500 lb 폭탄은 51발, 1000 lb 폭탄은 30발, 2000 lb 폭탄 20발, 핵탄두 미사일 AGM-129는 12발, AGM-86 순항미사일은 20발, 자유낙하식 핵폭탄은 8발 탑재가 가능한건데요~

첨단 무장인 합동직격탄(JDAM)의 경우에는 12발 탑재가 가능하고, 바람수정확산탄(WCMD)도 16발 탑재가 가능하다는 말씀~~

 

 

▲ 마치 하늘에 떠있는 요새와 같은 엄청난 크기의 B-52 폭격기

 

 
B-52는 베트남전에서도 '융단폭격'이라는 말을 등장시킬 만큼 크게 활약했는데요~

당시 출격 횟수는 총 124,500회로서 3,735,000톤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 베트남전 당시 북베트남을 폭격 중인 B-52F 폭격기의 모습

 

또 걸프전에서도 재래식 폭격기로서의 우수한 성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는데 B-52 편대는 총 1,624회의 임무 출격을 통해 25,700톤에 달하는 72,000발의 무장을 쿠웨이트내의 지역표적, 이라크의 비행장, 산업시설, 병력 집결지 및 각종 저장시설에 투하했습니다.

원래 핵 공격 임무가 목적이던 B-52는 미국이 월남전에 참여하면서 재래식 임무까지 수행하였습니다.

이후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도록 개량되면서 원거리에 위치하는 거점에 대한 초정밀 타격 능력도 갖추었습니다.

이렇듯 꾸준한 변신을 통해 B-52는 최근까지도 실전에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은 놀랍게도 지난 2012년 B-52를 2040년까지 운용할꺼라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B-52는 21세기 전쟁에서도 여전히 활약하고 있습니다.

 

 


대테러전쟁을 맞아 B-52는 근접항공지원을 위해 초계비행이 가능한 ‘하늘 위의 정밀포병’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죠. 특히 아프간 전쟁초기에 투하된 전체 폭탄 가운데 72%가 겨우 18대의 항공기(B-52 10대와 B-1 8대)에서 투하됐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이 사실만으로도 B-52가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라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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