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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세계군인 육군 5종 선수권대회D-73 <2> 종목 소개-소총 사격

세계 최고 현역군인 명사수 가린다

 

대회 조직위원회제공


 

 

 200m 정밀·속사 기록으로 경쟁만점자 속출실수가 메달 좌우

 

 제61회 세계군인 육군 5종 선수권대회의 포문은 소총 사격 경기가 연다.

 소총 사격은 다른 종목들과 달리 공식훈련이 없다. 경기 당일 실사격 전 10분간의 시험사격 시간을 줄 뿐이다. 단 이때는 사격 발 수에 제한 없이 시험사격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실전으로 들어간다. 그래서 선수들 각자의 마인드컨트롤이 특히 중요하고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할 수밖에 없다.

 경기는 200m 거리에서 엎드려쏴 자세(복사)에서 정밀사격과 속사 기록을 놓고 경쟁한다.

 먼저 정밀사격은 정확성을 평가하며, 10분 이내에 10발을 사격한다. 점수가 표시된 전자 표적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격과 동시에 모니터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선수들은 모니터 확인 후 자신의 총기와 자세 등을 세밀히 조정하며 경기를 이어나간다.

 속사는 속도와 정확성이 주요 평가 기준이며, 1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10발을 모두 사격해야 한다.

 소총은 야전에서 사용하는 전투소총이 아닌 대구경(6mm) 경기용 소총이다. 대구경 소총은 탄피가 자동 추출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선수가 직접 노리쇠를 당겨서 탄피를 제거해야 한다. 그래서 사격 못지않게 탄피 제거도 중요하다. 탄피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자세가 흐트러지면 경기 운영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운영진도 긴장의 연속이다. 한 치의 틈이 있을 수 없다. 잠깐의 방심과 실수가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총기 반·출입, 보관, 총기검사, 복장검사, 사격자세 등 통제 규정 또한 까다롭게 진행된다. 장비 검사는 경기 개최 이전 조직위원회에서 한다.

 안전하고 원활한 경기운영을 위해서 진행요원은 전문요원들로 구성된다. 기록분석 전문가는 국제군인체육연맹(이하 CISM) 종목위원회 기술위원, 국내 사격연맹 전문가 등으로 편성된다.

심판과 경기 진행요원 역시 국내 사격연맹 국제심판과 CISM 전문가에 의한 집체교육을 통해 자체 양성·운영한다.

200점이 만점이다. 남자는 만점자가 8회 나왔으며, 여자는 199점을 쏜 선수 3명이 세계기록을 갖고 있다. 

 

소총 사격 경기 진행 방식은 이렇게

 사격 경기는 주변 환경에 다소 민감하다. 선수들에게 공정성을 제공하기 위 해 사격장 여건(가령 풍향·햇빛·기온 등)을 동일하게 제공한다

기록이 안 좋은 선수부터 경기에 나선다.

총기는 표준소총(8㎜ 이하 구경)으로 승인된 장비를 사용한다.

탄창에 최대 10발의 보통탄을 장전한다. 예광탄·관통탄·소이탄 등은 사 용할 수 없다.  

사선 또는 지정 지역에서 탄약을 장착하지 않은 상태의 공 격발과 조준 연습은 허가하지만 실사격하지 않을 때 모든 소총은 장전할 수 없다. ‘소총 장전’ 지시 후에만 오직 사선에서 소총을 장전할 수 있으며 그 외에는 소총을 장전해서는 안 된다.

대회 구역에서 흡연은 물론 휴대전화기와 플래시 카메라 사용은 절대 금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