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VS 리투아니아(9. 17 12:30)
17일 대한민국과 준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올라온
리투아니아와의 대망의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중국이 올라올 것이라 예상을 깨고
리투아니아가 올라왔습니다.
우리의 결승전에 앞서 3,4위전으로 중국과 브라질과의 경기가 있었는데
브라질이 신승을 거두었습니다.
확실히 결승의 분위기에 걸맞게 치어리더, 중계진,
전보다 늘어난 기자, 군악대 등등!!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양희종 선수의 초반 좋은 슛감각이 눈에 띄며
5-0으로 스코어가 앞서가며 리드를 잡았습니다.
초반 분위기가 중요한데 양희종 선수가 팀을 잘 이끌어주었습니다.
리투아니아 선수들은 신장에선 오히려 브라질보단 우리 선수들과
비슷하며 플레이 스타일역시 흡사하였습니다.
신장에서도 밀리지 않는 이상!! 쉽게 진행될꺼라 생각했습니다(처음엔....)
1쿼터는 초반 리드를 잡긴 했지만 주거니 받거니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습니다.
2쿼터도중 함지훈선수가 더블팀도중 쓰러지면서 상대선수에게
허리쪽을 가격을 당하여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허리를 잡으며 일어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함지훈선수를 보며 너무나
안타까웠고 결승경기를 떠나 멀리는 아시안게임이 걱정되었습니다.
결국 함지훈 선수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퇴장하였습니다.
(다행히 함지훈 선수는 가벼운 타박상으로 판정되어
며칠 휴식만 취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 상황에 반전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한국이 서서히 리드하기 시작했습니다.
신장차가 크지 않고 비슷한 스타일의 두 팀이었지만
확실히 스피드와 골 결정력에서 앞선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 이제 쉽게 가겠다~~~
하는 순간 또.. 방심인지 아니면 극장을 좋아하는 건지..
슛성공률이 떨어지면서 조금씩 점수차가 좁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야금야금 쫓아오던 리투아니아는 한때 16점차까지
벌어졌던 점수가 4쿼터 3분전 4점차까지 쫓아왔습니다.
에이 그래도 잘하겠지~~~ 아니었습니다..
점수차는 계속 줄어들더니
결국 종료 1분 10초 전 1점차까지 쫓기게 되었습니다.
다급해진 한국은 작전타임을 요청하며 선수들을 추스르기 시작했습니다.
준결승도 그랬지만은 쉽게 앞서 가다가 몽롱하게 끝날 때 즈음엔
점수차가 급격히 줄어들며 쫓기는 형상이 재방송되었습니다.
반칙작전이 속출하며 경기는 조금씩 길어졌고,
막판 3점슛들이 다 벗어나면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패배의 그림자가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리투아니아도 긴장 탓인지 아니면 힘들게 쫓아와
체력이 떨어진 탓인지 경기를 결국 뒤집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유투를 아주 조금씩 추가한 결과
(자유투 성공률만 높았어도 더 쉽게 갈수 있었지만..)
힘겹게 승리를 얻어낼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첫 우승!!!!!!!!!
그리고 이어지는 경기 스케치입니다^^
▲ 역시 결승전답게 스포츠채널에서 중계!!
(반가운 캥거루 슈터..조성원 선수..가 아닌 해설위원님^^)
▲ 앞서 준결승에서 패한 중국 VS 브라질 경기가 있었습니다
(3, 4위전 / 경기는 브라질 승리! )
▲ 역시 결승전다운 프로팀 부럽지않은 치어리더 등장!!
▲ 군인친구들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저 멈춰 바라볼 뿐..
▲ 한판 크게 붙을 기세.jpg (포스가 느껴지는^^...)
▲ 슛폼이 특이했던 리투아니아 선수 (성공률은....)
▲ 아악.... 함지훈 선수의 부상
▲ 리투아니아 선수의 멋진 드라이브인
▲ 장군 멍군
▲ 장군 멍군2
▲ 돌파는 계속 되어야 합니다. 쭈욱~~~~~~~~
▲ 점수차가 좁혀지자 긴장한 우리 벤치
▲ 믿을껀 3점슈~~~~~~웃!!! 그러나 골대에서 벗어났던.. (위기를 자초)
▲ 나X키의 조단 모습과 흡사했던.. 순간포착!!
▲ 그래도 믿을껀 역시 3점슛이지!!! (결과는 실패..)
▲ 막판 경기를 더 재미있게 만든 자유투...
(성공률이 너무 떨어졌습니다ㅠㅠ)
▲ 대한민국 대망의 첫 우승!!!
▲ 역시 우승하면 헹가래~~~~~~~ 에헤라 디야 기쁘군화
▲ 대회 최우수상 선수로 선정된 양희종 선수!! 아따.. 참 잘생겼구먼유~
- 경기결과 (스코어) -
한국 | 리투아니아 | |
1Q | 15 | 12 |
2Q | 25 | 12 |
3Q | 13 | 19 |
4Q | 8 | 16 |
최종 | 61 | 59 |
(지극히 개인적인 총평)
국제대회를 유치한 것은 굉장히 반가운 일이지만
홍보면에선 낙제점을 주고도 남았다고 생각됩니다.
필자도 경기에 관련된 기사나 정보를 접하는 일은 상당히 어려웠으며
공식홈페이지도 영문으로만 되있었던 것은
확실히 문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경기운영의 미숙함
(심판의 판정, 선수간의 다툼 중재, 부상자에 대한 대비 등)
그에 비해 각 국의 선수들의 플레이는
프로농구 못지않은 열기와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국제대회를 치루면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꼭 다음에는 보완하여
많은 농구팬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더 자세한 기사나 정보는 KBL홈페이지(www.kbl.or.kr)와 바스켓코리아(www.basketkorea.com), 세계군인농구선수권대회 공식홈페이지(http://wmbc2010.basketkorea.com)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승찬 기자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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