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 軍 지원 쉼표는 없다
- 14~19일 대민지원에 연인원 6000여 명 투입 국방부, 군 피해 최소화 예방 활동 철저 지시
<육군 28사단 장병들이 최근 집중호우가 가옥 인근과 배수로로 떠밀려온 토사를 제거하는 등 대민지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부대제공>
우리 군이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투입한 집중호우 대민지원 연인원이 6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전국적인 집중호우가 소강상태를 맞은 19일에도 육군과 공군 등 44개 부대 1932명의 병력을 동원해 침수피해를 입은 주민을 도왔다.
이날 육군에서는 2군단이 국가유공자와 독거노인 침수가옥 정리에 나선 것을 비롯해 3군단과 5군단·6군단·7군단 예하 부대와 11사단·36사단·28사단·5사단 등이 주둔 지역 주민의 농수로 토사 제거와 파손된 비닐하우스 정리, 농경지 제방 보수를 도왔다.
공군8전투비행단은 18일과 19일 강원 횡성군 청일면 일대에서 침수가옥과 비닐하우스를 정리했다.
이와 더불어 국방부는 20일부터 내주 2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급 부대에 피해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육군본부 등 18개 부대는 선제적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임진강·북한강의 집중호우와 산사태·침수로 인한 위험지역에 있는 몇몇 부대를 대피시켰다.
또 국방부는 재난대비활동의 일환으로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시달한 ‘호우특보 발표에 따른 인명피해 예방활동 강화 특별지시’를 전군에 전파했다. 특별지시는 ▲기상상황에 따른 선제적 재난대책본부 운영 철저 ▲풍수해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른 관계관 근무 철저 ▲인명피해 예방·예찰활동 강화 ▲훈련지역·주둔지 가운데 산사태 위험지역 출입통제 시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강우로 지반의 수분이 과포화된 상태에서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산사태와 주택·도로침수, 축대붕괴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다가오는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하는 민간피해에 대한 복구작업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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