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통합 의료지원체계 확립
- 해병대사령부, 서북도서 환자 헬기후송 훈련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이국종 교수팀 동참
<서북도서 환자후송 훈련이 열린 13일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중증외상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위해 헬기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오고 있다. 사진제공=김인 중사>
대학병원 의료진과 소방방재청이 참여한 민·관·군 통합 서북도서 환자 헬기후송 훈련이 13일 연평도·우도에서 열렸다.
해병대사령부 주관으로 진행한 훈련에는 연평부대 의무소대, 인천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단 항공대, 아주대학교병원 중증외상특성화센터 이국종 교수팀이 참가했다.
이 교수는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돼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구하기 위해 오만까지 날아가 살린 외상외과·총상치료 최고 권위자다.
훈련은 천안함 피격사건·연평도 포격전을 교훈 삼아 총상·파편상을 입은 응급환자 신속 조치에 중점을 뒀으며, 통합 의료지원체계 절차 숙달과 응급처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훈련은 적의 기습 포격도발로 연평도와 우도 지역에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전개했다.
연평부대는 즉시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와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으로 중증환자 응급후송을 요청했다.
긴급상황을 전파받은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인천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단 항공대 헬기에 탑승, 환자 발생지역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의료진은 환자를 응급처치한 후 호이스트(Hoist)를 이용해 공중 정지 상태인 헬기로 옮겼다. 곧이어 헬기에 탑승한 의료진은 추가 응급처치를 했으며, 아주대병원 중증외상특성화센터로 후송하는 것으로 훈련을 종료했다.
이 교수는 “중증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속성이 중요하다”며 “서북도서에서 우리 영토를 수호하는 해병들이 적의 도발로 다쳤을 때 연락만 주면 즉각 달려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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