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무환
- ‘인명·재산피해 최소화’ 재난관리체계 유지 국방부, 하계 자연재난 사전대비지침 하달
노후시설·취약지역 집중 점검 보강 강조 6월 말까지 예방공사 완료 10월까지 대비
<육군수도군단 1175공병단 장병들이 29일 장마철을 앞두고 부대 내 취약지역을 찾아서 하절기 재해재난예방공사를 하고 있다. 장병들은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폭우로 인해 토사가 흘러내릴 수 있는 경사면과 외벽 등지를 삽과 포클레인 등 장비를 이용해 다지는 작업을 벌였다. 국방일보=김태형 기자>
국방부가 장마철과 태풍이 빈발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한발 앞선(One Step Ahead) 재난대비’로 인명피해 제로화와 재산피해 최소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현장밀착형 재난관리체계를 유지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각급 부대에 하달했다.
국방부는 29일 “지난 15일부터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에 돌입한 각군이 오는 10월 15일까지 예방적 차원의 하계 재난대비태세를 유지하도록 최근 사전대비지침을 하달했다”며 “특히 마무리되지 않은 재난예방공사를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완료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지침에서 노후시설이나 산사태 등에 따른 인명·장비·시설피해가 우려되는 재난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보강하도록 강조했다. 이 밖에 각 제대별 재난대책본부 구성과 운영계획 점검, 실무·행동 매뉴얼 정비, 국가·국방 재난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상황보고·대응체계 정비, 민·관·군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등 재난에 대비한 계획과 절차도 점검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방침에 발맞춰 각군의 재난대비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육군의 경우 다음달 말까지 2012년 수해복구공사 대상 250건 중 249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재난예방공사도 6월 중 1326건을 모두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육군은 또 유형별 재난위험지역을 지난해 1729곳에서 올해 1749곳로 늘리는 등 위험지역 데이터베이스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피해복구나 예방공사로 위험이 없어진 지역 11곳은 데이터베이스에서 삭제하고, 자체 정밀진단을 통해 안전이 우려되는 지역 31곳은 추가했다. 지난 4월에는 산사태 위험지역 군 시설물 90개를 지자체 관리대장에 추가 등록하는 등 지자체와 연계한 위험관리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군, 태풍대비 50일 작전
해군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해본 군수참모부 주관으로 작전사와 2·3함대 등 주요부대를 대상으로 하계 재난대비태세 지도방문을 실시했다. 점검은 재난예방과 재난대비·복구, 태풍대비 추진실태 3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안전한국훈련 결과에 따른 실무·행동 매뉴얼 수정 보완, 태풍대비 50일 작전계획 수립 및 정상추진 여부를 확인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지난 15일 함정 9척과 항공기 5대가 참가한 가운데 동·서·남해 주요 항구에서 태풍대비훈련을 실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해병대사령부는 해·강안 저지대 숙영지 대피계획 17개소에 대한 실효성 검증을 끝냈다. 해군진해기지사령부도 태풍에 대비해 부두설비와 계류 부이(buoy)에 대한 안전진단을 통해 부이와 체인 교체작업을 마쳤다.
김병륜 기자 < lyuen@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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