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난 자료/함께하는 이야기

북악산 성곽길에 숨겨진 흔적은?

 



 

 

 이번 주말에 추천하는 어울림테마여행


서울 4대 성곽길 중 가장 높은 코스인


북악산길을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낙산길의 시작점이자 북악산길의 시작점인 이 곳, 혜화문을 먼저가도록 해보죠.


혜화문은 서울의 4소문 중에 하나인 동소문에 해당합니다.


처음엔 홍화문이라고 칭하였다가 훗날 창경궁의 동문을 홍화문이라 칭하면서


이름을 오늘날의 이름인 혜화문으로 바꿨습니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와 혜화역 사이에 있고요.

 


 


 

 

그렇게, 혜화역에서 경신고등학교를 지나오면, 


북악산성곽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혜화문에서 북악산 성곽길은 조금 떨어져 있으므로 이에 주의하길 바랍니다.


가장 찾기 쉬운 방법은 서울과학고 뒷 길로 가시면 되니 이 점 참고하세요.

 

 



 

 

이 곳은 가족과 함께 걸으며 자연을 느끼는 북악산 성곽길입니다.


그렇게 한 40분 정도를 걸어 올라가면, 

 

 




 

북악산 서울성곽길 - 말바위 안내소가 나옵니다.

이 곳부터는 군사시설이기 때문에 여러분께서는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동반자가 신분증을 가지셨더라도 본인의 신분증이 없으면,

절대~!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신분증 꼭 잊지마시고요~ 


또한, 이 곳부터는 사진 촬영이 상당히 제한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개인신상정보와 신분증을 제출하고 받아낸 탐방증입니다!

 



 

이 곳은 숙정문이라는 곳입니다.


 

서울의 4대 소문중 북문에 해당하여 북소문이라고도 불립니다.


직접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엄청난 높이에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이 문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북소문으로써의 상징적 의미였다고 합니다.


이 숙정문이라는 곳을 이용하기보다는 혜화문을 주로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http://tour.jongno.go.kr/Tour.do?menuId=2212&menuNo=2212


위 사이트에 가면 서울 4대 성곽 안내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가이드분이 안내해주시니, 


서울성곽에 새겨진 우리의 역사에 대해 잘 알 수 있습니다.

 



 

자, 이 곳은 촛대바위라는 곳입니다.


사실 이 곳은 일제가 우리의 풍수지리의 맥을 막기 위해 이 곳에


철심을 박아놓은 아픈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막상 이 곳에서 보시면 왜 촛대바위일까라는 의문을 가지실 겁니다.


저 역시도 그랬는데요, 대신에 산을 좀 더 올라가셔서 위에서 보시면


왜 촛대바위인 지 알 수 있습니다.


마치 생긴 것이 촛대처럼 생겼습니다.


하지만, 군부대 관련 보안 때문에 사진촬영은 불가능 합니다.

 


 


 

이 곳은 해발 293미터인 청운대라는 곳입니다.


북악산 코스에서 가장 높은 곳은 아니지만, 


이 곳에서는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다 보입니다.

 



 

 

길을 재촉하여 가다보면 나오는 곳은 바로


1.21 사태 소나무입니다.

 


 


 

1968년 1월 21일 북한군 김신조 등 31명은 청와대 침투를 목적으로


휴전선을 넘어와 청운동에서 우리 군경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그 당시, 총탄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이 소나무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안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 사태 이후 향토예비군이라는 것을


68년 4월 1일에 처음 창설하였다고 하니 


우리 군과는 역사가 깊은 나무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하문이라고 더 잘 알려진 이곳이 바로 북악산 성곽길의 마지막 코스


창의문입니다.


이 곳은 풍수지리적으로 조선왕조에 좋지 않다하여, 한 때는 폐쇄했던 곳인데요


인조반정 때는 이 곳을 뚫고 들어가 혁명을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 분은 최규식 경무관입니다.


1.21 무장공비 사건 당시 북한군과의 치열한 전투 속에 순직한 분입니다.


이 분 역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 중 한 분인데요,


이 분을 보면서, 만약 그 당시 1.21사태에서 북한의 목적이 이루어졌다면,


현재 우리는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악산 성곽길을 다녀와서...

 






 

북악산의 능선을 따라 세워진 서울성곽의 웅장한 모습을 보고,


그리고 그 곳 곳곳에서 우리의 눈에 안 보이게 대한민국의 역사를 지켜가는


우리 국군장병들의 모습을 보면서,


과거나 현재나 우리의 안보를 지키는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함께하는 주말에,


서울 성곽길 - 북악산길로 등산을 하면서, 우리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따사로운 햇살과 푸른 하늘아래 세워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모습을 보는 것은 어떨까요?




박승현 기자 / parkshvgb@naver.com

http://blog.naver.com/parkshvg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