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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부사관학교, 이렇게 바뀐다

교육체계 보완 교육환경 개선 사기·복지 증진

육군 부사관 미래 밝다<3>육군 부사관학교, 이렇게 바뀐다

고급반 현재 6주 → 20주로 연장 지원분야 인원·장비 시설등보강 軍 숙소 완공·어린이집 등 운영

 

<육군부사관학교는 올해초‘2030 학교종합발전계획’을 발간하고 미래학교의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은 교육생들이 60밀리박격포 축사탄 사격을 하고 있는 모습>

 

육군부사관학교의 임무는 부사관을 양성하고 보수교육을 실시하며 소부대 전술과 이에 필요한 교리를 연구·발전시키는 데 있다. 연간 1만3000여 명의 부사관을 양성해 교육하는데 군 간부 교육기관 중 세계 최대 규모다. 또 향후 부사관 증원에 따라 학교의 임무와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학교에서는 올 초, 미래 학교의 비전을 제시한 ‘2030 학교 종합발전계획’을 발간했다. 부사관의 발전을 선도하고 안정적인 군 구조개편을 뒷받침하고자 교육체계 보완, 교육환경 개선, 사기 및 복지증진 등에 중점을 두고 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먼저 교육체계 보완이다. 현재 부사관 보수교육은 교육 주기가 길고 단기간의 교육으로 전문성 배양에 제한이 있다. 또 계급별 보수교육을 제외한 추가 교육이 거의 없다. 이에 현재 6주 과정인 고급반 교육을 20주로 연장하는 등 일부 교육제도를 개선하고, 직사화기소대장 과정, 부소대장 과정, 부사관 참모 과정, 상담전문 과정 등 직무수행에 필요한 교육과정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대대급 KCTC 훈련체계 및 전투지휘 훈련장을 구축하고 원격교육을 강화해 효율성과 성과를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다음으로 교육환경 개선이다. 교육 인원이 증대되는 만큼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 보강이 필수적이다. 이에 양성교육대 2개 동과 다목적 강당 등 시설을 신축하고, 훈련장 매입과 이전을 통해 분산돼 있는 훈련장을 4대 권역화로 확대 통합한다. 또 교관과 훈육관 추가 편성, 의무·수송 등 지원분야의 인원과 장비·시설을 보강함으로써 교육에 차질 없도록 할 예정이다.

 사기 및 복지증진을 위해서 군 숙소 공사(BTL)를 올해 안에 완공하고, 기존 간부숙소를 리모델링해 독신자 숙소로 활용한다. 종합복지센터와 직장 어린이집 운영도 추진한다. 부사관 교관 연구업무수당(월 1만5000원)과 부사관후보생 급여(13만3800원) 현실화를 추진하고, 교육생 대비 열악한 환경의 의무중대를 야전병원급 의료시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의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 육본 시범부대로 해병대와 특전사 캠프처럼 가칭 ‘여학생 나라사랑 캠프’를 연중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위문공연과 임관식 행사, 대학 부사관학과 병영체험 등 다양한 대국민 친군화 활동도 추진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재단법인 부사관학교 발전기금’ 활동은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 부사관 및 학교의 위상 강화와 근무의욕을 고취할 수 있도록 현재 시행 중인 우수부사관 해외탐방,임관 30주년 기념행사 및 부사관 발전 세미나 등을 강화하고, 학교 내 부사관 전투영웅 기념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학교는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환경 발전을 위해 조직 개편, 시설 현대화 및 과학화 훈련장 구축 등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군 구조개편 추진 계획과 연계해 중·장기계획에 반영함으로써 미래 부사관의 위상에 부합되도록 모든 장병이 노력하고 있다.

 

서정훈 대위 육군부사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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