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인 2010년 11월 23일, 북한은 아무런 예고도 없이 우리의 평화로운 섬 연평도에 에 170여 발의 포탄을 퍼붓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북한이 쏜 포탄은 연평도의 민간인 거주지역에도 떨어졌습니다. <사진 국방일보 김태형기자>
2년전에 직접 보았던 연평도의 폐허가 되버린 민간인들의 거주지역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로인해 민간인 두 명이 희생되고 대한민국의 소중한 두 아들을 잃었습니다. 故 서정우 하사는 마지막 휴가를 떠나던 발길을 돌려 임무에 복귀하던 중이었고, 故 문광욱 일병은 누구보다 먼저 달려 나가 전투준비를 한 용맹한 해병이었습니다.
이들을 추모하는 연평도포격도발 2주기 추모식이 11월 23일 오전10시 전쟁기념관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유가족 및 각계인사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 애국가를 부르고 있는 해병대 출신가수 이정
해병대 참모장 견병하준장의 집례로 헌화와 분향이 시작됩니다.
고 서정우하사의 어머니 김오복여사께서 분향을 하며 아들의 영정사진을 바라보는 모습이 정말 안타깝기만 합니다.
‘나라를 위해 죽는 것만큼 영광스런 희생은 없다’고 하지만, 사랑하는 자식을 가슴에 묻은 부모님까지야 그러하겠습니까?
김황식 국무총리는 추모사를 통해 전쟁을 망각하면 평화를 희생하여 그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기에 안보 앞에서는 모든 것을 뛰어 넘어 하나가 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우리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확고한 안보의지로 무장하는 것이야말로 북한이 섣불리 도발할 엄두를 못내게 하는 예방책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 국방부의장대 진혼나팔
▲ 연평도 폭겨도발 당시의 상황을 직접 겪은 연평초등학교 한원규학생이 추모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해병대원들의 군무가 시작됩니다.
연평도 포격도발 2주기 추모식은 해병대 출신 가수 ‘이정’의 대합창 선도 및 대형 태극기 상승 퍼포먼스를 통해 국민과 함께 안보의지를 다지며 끝을 맺었습니다.
헌화를 하기위해 대기중인 당시 해병대 참전장병들!
전사한 전우의 사진을 바라보고 있는 당시 참전해병의 마음은 당시의 연평부대에 있을겁니다.
11월 23일, 아직 전투는 끝나지 않았다!
당시 연평도포격도발을 함께 이겨낸 해병대원들의 마음은 포격도발후 연평부대를 방문하여 본 게시판을 촬영한 이 사진에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대한민국 해병대 장병들은 오늘도 칼바람 속에서 연평도를 지키고 있습니다.
‘튼튼한 안보 없이는 평화도 번영도 없다’
더 많은 국민들이 그날의 비극과 희생을 기억하길 바라며, 조국과 국민을 위해 장열히 전사한 故 서정우, 故 문광욱 두 호국용사, 그리고 민간인 희생자인 故 김치백, 故 배복철 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임영식기자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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