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동향/국내

실전적 현장감식 전장에서도 계속된다

국방홍보원 2017. 3. 20. 09:34

육군중앙수사단, KR/FE 연습 일환 전시 현장감식 야외기동훈련


피아 혼재 전장환경 극복 첫 시도

“전투부대 승리 여건 보장에 최선”


육군중앙수사단 장병들이 키리졸브/독수리(KR/FE) 연습의 일환으로 진행된 전시 현장감식 야외기동훈련(FTX)에서 전장상황을 고려한 실전적인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문진우 상사

 

 육군중앙수사단은 지난 16일 키리졸브/독수리(KR/FE) 연습의 일환으로 전장 상황을 고려한 실전적인 전시 현장감식 야외기동훈련(FTX)을 했다.

 유현준(대령) 중앙수사단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핵심 증거물의 신속한 채증 및 감식절차 간소화, 생존성 보장 및 출동 장비의 세트화 방안 발전 등에 중점을 두고 펼쳐졌다.

 훈련에 참여한 장병들은 적 특작부대 활동지역 내 총기 사망 현장으로 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초동조치, 현장 상황 기록, 혈흔 및 총기·탄약 등 증거물 채증, 증거물 이송 등의 절차를 수행했다.

 특히 적의 화학 공격 징후 식별에 따른 임무형 보호태세를 적용, 생존성을 보장하는 실전적 훈련을 했다.

 김정부(준위) 현장감식 수사팀장은 “전시 피아가 혼재된 복잡·다양한 전장환경을 고려한 현장감식은 기존에 시도하거나 고민해보지 않았던 부분이었다”며 “이번 훈련은 전장 상황을 극복하면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팀장은 “전시에도 과학화·전문화된 임무수행을 통해 지휘권을 확립하고 전투부대가 전투임무에만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해 육군이 지상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하는 헌병 수사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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