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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 눈폭탄에 갇힌 마을을 구조하라’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2. 11. 10:23

‘특명, 눈폭탄에 갇힌 마을을 구조하라’

끊어진 발길·상처… 눈폭탄 뚫고 보듬었다
폭설 피해 대민지원軍

 

<육군 23사단 장병들이 10일 1mrk 넘는 폭설로 고립된 강원도 강릉시 즈므마을 됫골 5가구의 마을 안길을 뚫는 제설작전을 벌이고 있다. 군은 이날 주문진과 강릉시·삼척시 등 70여곳에 장병 3400여 명과 각종 장비 100여 대를 투입해 폭설 피해복구 작업에 값진 구슬땀을 쏟았다. 국방일보 박흥배 기자>

 

<해군1함대 장병들이 10일 강원 동해시 묵호동에서 가파른 등대길에 쌓인 눈폭탄 제거작전을 벌이고 있다. 군은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자 휴일을 반납하고 가용 장비와 병력을 최대한 동원, 피해복구 대민지원에 총력전을 펼쳤다. 사진제공=김용헌 상사>

 

<육군8군단 예하 1170공병단 장병들이 폭설로 고립된 강원 양양군 어성전리에서 민가~도로 연결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국방부는 김관진 장관 특별지시에 따라 10일 폭설피해를 입은 강원도·경상도 동해안 지역에 45개 부대 병력 1만4000여 명과 제설차 180대를 투입해 제설 대민지원을 진행했다. 이는 9일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인원이다.

 대설경보와 대설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과 경북 산간, 동해안 지역에는 10일에도 최대 20cm의 눈이 왔다.

 국방부 등 15개 부대는 9개 지역에 연락관을 파견해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지원소요를 파악하고 있다. 또 제설작전에 투입된 장병들은 비닐하우스 141개동과 축사 6개동 등 폭설피해를 입은 민간시설에 대한 복구지원과 고립된 마을 진입로 개설, 도로제설에 구슬땀을 흘렸다.

 더불어 군 부대 피해 예방을 위해 보급로 개통과 지붕 제설 등 선제적 재난예방 작업을 진행 중이며, 대민지원 중 결빙지역 교통사고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조치에도 만전을 기했다.

 장병들은 휴일도 반납하고 가용 장비와 병력을 최대한 동원해 폭설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며 쓰러진 농심(農心)을 일으키는 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철환 기자 < droid001@dema.mil.kr > ,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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