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기관에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선정
최우수 기관에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선정
2013년도 국방기관 업무평가
국가 행사 경호·화생방 위협 예방 등 높은 평가
국방전산정보원·국군간호사관학교·국방시설본부 ‘우수기관’ 영예
<가장 위험한 곳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이하 화방사) 장병들이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내곡동에 있는 종합훈련장에서 화생방테러 및 화생방전을 대비한 실전적 훈련을 펼치고 있다. 화방사는 2013년도 국방기관(28개) 업무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방일보 박흥배 기자>
2013년도 국방기관 업무평가를 통해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가 최우수 기관으로, 국방전산정보원과 국군간호사관학교·국방시설본부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3일 이들 기관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국방부는 28개 국방기관의 업무성과 제고를 위해 이번 평가를 진행했다.
최우수 기관인 화방사는 2013년 수차례 발생한 민간 유해화학시설 누출사고와 국가 주요행사 경호작전을 지원하는 등 민·군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화생방 위협 예방·방호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화방사는 지난해 25회에 이르는 민간 화생방 사태 출동·지원한 것을 비롯해 국가행사 2회, VIP 경호작전 36회를 지원한 바 있다. 또 수도권 화생방테러 가능 시설현황을 구체화하고 이를 작전 소요에 반영해 초기 작전대응 시간을 단축했다.
이와 함께 군 내외 화생방 교육훈련과 기술정보지원을 2012년 13개 부대에서 지난해 22개 부대로 확대하고, 전·평시 사용가능한 화생방 작용제에 대한 정밀분석 공인 인증의 유지와 추가 획득으로 화생방 작전능력을 향상시키기도 했다.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국방전산원은 지난해 ‘예비군 모바일 앱’ 개선사업 추진으로 국방 3.0 우수사례 경진대회 1위를 차지하고, 정보체계 오류 예방·대응 강화로 정보체계의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국간사는 지난해 국내외 학술지에 22편의 연구논문을 게재하는 등 교수 능력 향상 노력을 통해 생도 교육의 질을 큰 폭으로 높여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률 100%를 달성했다. 또 재난대비 특성화 교육 수료 인원을 202명으로 크게 늘린 공로도 인정받았다.
국방시설본부는 시설물 품질 향상 노력으로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농지 지목 현실화와 무주 부동산 취득, 용도 지역 변경 등으로 저평가된 군용지를 개선해 2563억 원의 자산가치를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국방부는 이번 평가가 전문성과 공정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대학교수와 정부기관 연구위원 등 민간 전문가로 ‘국방기관업무평가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최우수·우수기관에는 포상금이 지급되며, 평가 결과 수정·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기관별 2014년 성과관리계획 수립 시 반영하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2009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국방기관 업무평가제도는 국방기관의 업무를 혁신하고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평가 결과를 토대로 업무 성과와 효율을 더욱 증대시킬 수 있도록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환 기자 < droid001@dema.mil.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