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AI 확산 막아라”
공군 “AI 확산 막아라”
화상회의 열어 대민 지원대책 수립 부대 병력 파견 등 방역작업 발벗어
<공군10전투비행단 장병들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해 화생방지원대 제독차(K-10)를 활용해 기지 내 하천 주변에 방역약품을 살포하고 있다. 사진제공 = 오규민 원사>
공군은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군은 지난 17일 전북 고창에서 AI가 최초로 발병함에 따라 18일 호남지역에 위치한 1전투비행단과 38전투비행전대에 대민지원 지침을 하달한 것을 시작으로 AI가 충청·부산지역으로 확산되는 기미가 보임에 따라 사령부급 부대 및 전 비행단 기지전대장과 군수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AI 선제 지원대책 수립을 위한 화상회의를 열고 AI 확산에 대비해 각 기지 주변 철새도래지를 파악, 적극적인 방역지원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38전대와 군산지역 방공유도탄부대는 민·관·군·경 합동통제초소에 부대 병력을 파견했고 군수사령부 60수송전대는 지난 23일부터 군산·서산·광주 등 전국 종합수송지원반 15개소에서 공수항공기 탑승객을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5공중기동비행단과 10전투비행단 등은 AI 차단을 위한 부대 내 방역작업을 선제적으로 했다.
특히 공군은 부대 인근 겨울철 철새도래지 AI 발병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각 부대별 방역계획 등 자체적인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또 공군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요청이 오면 즉각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방역 및 이동통제소 운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