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직접 보고 느끼니 나라사랑 ‘쑤욱~’
전투기 직접 보고 느끼니 나라사랑 ‘쑤욱~’
공군17전비, 충북교육청 주관 지역 학생 대상 부대 견학
<공군17전비를 방문한 시우보우 캠프 참가 학생들이 항공 무장 전시관에서 사거리가 100㎞에 이르는 정밀유도무기 팝아이 미사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이호준 상사>
“TV에서만 보던 전투기를 실제로 보니 엄청 크고, 조종사 아저씨들 보니까 너무 멋있어요.”
공군17전투비행단을 방문한 청주 북일초등학교 5학년 이정현 군의 견학 소감이다.
이군을 비롯한 충북지역 초·중·고 학생 80명이 17전비를 찾은 건 지난 15일. 충청북도교육청이 겨울방학을 맞아 마련한 나라사랑 체험활동인 ‘시우보우(視友保友)’ 캠프에 참가한 이들은 전시 항공기 탑승체험, 항공 무장 전시관 견학, 비상대기 중인 항공기를 비롯한 항공기 이·착륙 관람 등을 통해 공군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견학은 공군과 부대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학생들로 하여금 항공우주에 대한 꿈을 키우고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미 지난해 7월 두 차례에 걸쳐 이 시우보우 캠프를 지원했던 17전비는 이번 겨울방학에도 20ㆍ27일, 다음달 5ㆍ16일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캠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를 주관한 충북도교육청 김정훈 장학사는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 등 최근 매스컴을 통해 학생들이 군대라는 곳을 접하게 되면서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지역의 영공방위에 힘쓰는 17전비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견학을 주관한 17전비 계획처장 오창호 중령(진)은 “학생들이 공군부대 체험을 통해 다양한 것을 보고 느끼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길러지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 보람 있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