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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손’ 꼭 잡아준 軍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 15. 10:52

‘외로운 손’ 꼭 잡아준 軍
육군3공병여단, 효 나눔 운동

 

<육군3공병여단 111공병대대 장병들이 부대 인근에 홀로 살고 계신 이순덕 할머니 댁을 방문해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부대제공>

 

   육군3공병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지역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효 나눔 운동’을 지속해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병들은 부대 인근에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과 1촌을 맺고 부모를 모시는 마음으로 효를 실천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부대는 여단 예하 중·소대 단위로 지역 독거노인과 면 단위로 협약식을 하고 겨울철 제설작업을 비롯해 집안 청소, 의료 진료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단 111공병대대 1중대 장병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진 이순덕(78) 할머니는 “연말연시에 찾아오는 사람도 없이 적적하고 외로웠는데 정으로 맺은 군인 아들들이 찾아와 방풍망 작업도 해주고 말동무도 해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김영만 상병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금 맺은 인연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장병들의 효 나눔 운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여단 전체 30∼40%의 장병들이 부모나 조부모에게 효도의 마음을 전하고자 ‘효 통장’을 개설하고, 예금액으로 지역 특산물을 구매해 선물하는 등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김보람 기자 < rambo72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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