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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제가 아들입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2. 3. 10:14

“아버지 제가 아들입니다”
육군53사단, 예비아버지학교 운영…올바른 가치관 교육

 

<예비아버지학교에 참석한 육군53사단 병사들이 부모님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부대제공>

 

  육군53사단은 새로운 병영문화 혁신을 위해 ‘국군 예비아버지학교’를 지난달 28일부터 2박 3일간 운영했다.

 예비 아버지학교는 올바른 가치관 교육을 통해 존경과 사랑받는 장병으로 군 생활을 하고, 전역 후 미래의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한다는 취지에서 계획된 프로그램.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와 남성, 결혼관, 행복한 가정의 네 가지 주제로 전문가 강의, 개인·조별 토의 및 발표, 신념화를 위한 특별 이벤트(허깅·hugging), 아버지에게 편지쓰기, 순결 서약)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두란노 아버지학교’ 부산 지부에서 지원했다.

특히 마지막 날은 병사들의 부모를 초청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편지 나누기와 부모님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을 가짐으로써 가족의 사랑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경호 병장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아버지를 이해하게 됐고 굳은살이 박인 발을 씻어 드리며 가족을 위해 희생하신 아버지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단은 올해 전·후기 2번의 ‘국군 예비아버지학교’와 기혼 간부를 대상으로 한 ‘국군 열린아버지학교’를 개설해 아버지에 대한 이해, 가족관계의 회복을 통한 밝고 명랑한 부대 조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
 

이승복 기자 < yhs920@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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