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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 文人 등단의 길 열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1. 27. 09:27

˝군 복무 중 文人 등단의 길 열다”
국방부, 병영문학상 시상식


부문별 최우수상

▶시 ‘갯벌의 잠’ 이상윤 육군상병

▶수필 ‘민들레 한송이의 긍정’   윤성태 육군일병

▶단편소설 ‘치노바지’   최호진 공군상병

 

<백승주 국방부 차관이 26일 오전 국방회관에서 열린 제12회 병영문학상 시상식에 참석, 이상윤 육군상병에게 시 부문 최우수상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국방일보 이헌구 기자>

 

   국방부가 주관하는 제12회 병영문학상 공모행사에서 ‘갯벌의 잠’(시 부문·이상윤 육군상병), ‘민들레 한송이의 긍정’(수필 부문·윤성태 육군일병), ‘치노바지’(단편소설 부문·최호진 공군상병)가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방부는 26일 백승주 차관 주재로 국방회관에서 한국문인협회 이사장과 입상 장병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개최, 최우수상을 비롯한 18명의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 병영문학상에는 시·수필·단편소설 등 3개 부문에 5230여 명의 장병이 총 1만2620여 편의 작품을 응모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최종 심사결과 부문별로 각각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가작 3편이 국방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날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국방부 장관 상장과 상금 300만 원을 수여하고 한국문인협회 회원자격을 부여해 문인 등단의 기회도 주어진다. 우수상과 가작 수상자에게는 국방부 장관 상장과 상금 각 200만 원과 100만 원을 수여했다.

 한국문인협회 정종명 이사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은 “응모작들이 대체로 건실한 편이었고, 문학적 수준도 매우 높았다”며 “장병들의 문예창작 능력이 해마다 크게 발전하고 있어 향후 우리나라의 문학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 차관은 격려사에서 “국방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정서함양, 자기계발에 기여하는 진정한 문화강군의 면모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영문학상 작품공모 행사는 장병들의 문예창작 능력계발과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장병 정서순화 및 사기진작을 목적으로 2002년부터 실시해 왔다.
 

김병륜 기자 < lyuen@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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