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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 적 도발도 즉각 격멸한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1. 4. 10:47
어둠 속 적 도발도 즉각 격멸한다
육군25사단, GOP 연속·지속 조명탄 사격훈련
<육군25사단이 야간 적의 침투에 대비해 조명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부대제공>
“60㎜ 사격 끝, 81㎜ 준비, 쏴!”
어둠이 깔린 임진강 고랑포. 하얀 점이 치솟더니 일순간 섬광이 돼 주위를 대낮처럼 밝힌다.
서부전선 최전방 경계를 책임지고 있는 육군25사단은 지난달 30일 GOP와 포병 주둔지에서 야간 적의 도발을 가정해 GOP 연속·지속 야간 조명탄 사격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DMZ 내로 침투한 적의 도발로 긴급한 조명지원이 필요한 상황을 전제해 훈련장이 아닌 주둔지에서 임진강을 향해 사격하고, 전방 GOP대대에서 포병대대로 자연스럽게 연계돼 30분 이상 조명을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을 보였다.
연속·지속 조명탄 사격 훈련은 각기 구경과 탄이 다른 화기를 동일한 표적위치와 고도에 맞춰 풍향과 풍속은 물론 조명 시작 시간부터 연소 시간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고난도 사격 훈련으로 알려져 있다.
청룡연대장 배일수 대령은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전투수행태세를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부대는 유사시 선제적인 조치와 포병과 연계한 즉각적인 조명지원을 통해 적을 신속히 탐색·격멸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사단은 전투현장 중심의 실전적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 주·야간 적 도발 시 강력한 응징과 완벽한 전투수행 능력을 배양해 나가고 있다.
이승복 기자 < yhs920@dema.mil.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