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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선물 준 농민, 일손 되어 준 해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0. 14. 09:40

축하 선물 준 농민, 일손 되어 준 해군
제1연평해전 승전이 이어준 소중한 인연 해군2함대-아산 음봉면 주민

 

<해군2함대 23전대 장병들이 충남 아산시 음봉면 농가에서 배 수확을 돕고 있다. 사진제공=조세호 중사>


    해군2함대 장병들이 다채로운 봉사활동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해군상을 구현했다.

 함대 23전대는 지난 11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아산시 음봉면 농가에 장병 40여 명을 파견, 수십만 평에 달하는 과수원에서 배를 수확했다.

 23전대와 음봉면은 제1연평해전이 발발한 1999년 6월 15일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음봉농협 류의형 조합장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자 주민과 함께 위문품을 트럭에 가득 싣고 23전대(당시 25전대)를 방문, 승전을 축하했다.

 23전대와 음봉농협은 2001년 정식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후 교류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23전대는 특히 매년 봄·가을 영농철 때마다 대민지원 활동을 전개, 우의를 돈독히 다지고 있다.

 음봉농협 정하선 조합장은 “서해 NLL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바쁘고 피곤할 텐데 농가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태줘 정말 고맙다”며 “여러분들은 진정한 국민의 군대”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함대 특전대대 장병 40여 명도 같은 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가을 나들이를 했다. 장병들은 경기 평택시 안중읍 노인전문요양시설 ‘성신 은빛마을’을 방문, 포근한 온정을 전달했다.

 장병들은 이날 시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정화활동을 벌였으며, 어르신들의 인천대공원 소풍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했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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