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극복…전장 적응력을 기른다
하천 극복…전장 적응력을 기른다
- 육군25사단 국사봉대대 개선된 유격훈련으로 생존술·전투력 키워
<개선된 유격훈련을 적용해 훈련 중인 육군25사단 국사봉대대 장병들이 임진강에서 야전획득재료를 이용해 하천장애물을 극복하고 있다. 사진=부대제공>
“하천도 우리에게는 장애물이 될 수 없다.”
육군25사단 국사봉대대가 감악산과 임진강 일대에서 유격훈련을 하며 극한의 전장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전투기술과 강인한 체력, 정신력을 연마하고 있다.
1주차 9월 23~27일, 2주차 10월 7~11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훈련은 2014년부터 적용될 예정인 개선된 유격훈련을 적용해 기존 과제는 물론 생존술 습득을 위한 은신처 구축, 도피 및 탈출, 하천장애물 급조도하 등이 강화됐고 기간도 1주에서 2주로 늘어났다.
특히 이틀 간 부대가 사수하고 있는 임진강을 직접 도섭하며 하천 장애물 극복 능력을 배양했다. 하천 장애물 극복은 군장·반합·전투복·통나무 등 휴대장비와 야전획득 재료를 이용해 하천을 도섭하는 급조도하와 전투수영 등 두 가지 방법으로 이뤄졌으며, 장병들은 각각의 방법으로 임진강 100m를 도섭해 악조건 속 전투 능력을 향상시켰다.
훈련에 참가한 박병현 상병은 “태어나 처음 경험해 보는 임진강 도섭훈련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전우들과 함께 임진강을 건너며 이곳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대대장 문영신 중령은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개선된 유격훈련으로 장병들의 생존술과 전투 능력이 한 차원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이 보장된 상태에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훈련이 끝나는 순간까지 부대 전 장병이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복 기자 < yhs920@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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