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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전투력 정훈활동대가 책임진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8. 29. 09:50

전장 전투력 정훈활동대가 책임진다

전투형부대 현장을 가다-공군1방공포병여단 ‘전시 정신교육’ 훈련

차량 대형 전광판 통해 영상 메시지·우렁찬 군가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 확신 심어주고 전의 높여 장병 임무수행 자신감 ↑

 

<공군1방공포병여단 장병들이 경남 김해 종합훈련장에서 호크포대전술전개훈련 중 정훈활동대의 정신교육에 참가하고 있다.>

 

    “승리만을 생각하라!”

 28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장유면 공군1방공포병여단 종합훈련장.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일환으로 호크포대 전술전개 훈련 중이던 200여 명의 장병들의 눈과 귀가 전방의 대형 전광판이 장착된 방송차량에 모아졌다.

 차량의 대형 전광판에서는 최차규(중장) 작전사령관의 영상메시지가 방송되고 있었다.

 최 사령관은 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평소 훈련한 대로 전투에 임해 적들을 일격에 제압하고, 조기에 전쟁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장병들의 전의를 고양시켰다.

 최 사령관의 영상메시지로 싸워 이기겠다는 의지가 충만해진 장병들은 이어 평소 임무수행 모습을 담은 영상과 함께 흘러나오는 군가를 한목소리로 따라 부르며 그 의지를 더욱 북돋웠다.

 한껏 전의가 고양된 장병들 앞에 이번에는 박상남(소령) 1여단 정훈공보실장이 나섰다.

 박 소령은 한미연합전력과 우리 군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우리 군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장병들에게 전했다.

 그러면서 박소령이 “1여단, 파이팅!”이라며 구호를 외치자 장병들도 불끈 쥔 주먹을 내뻗으며 “1여단 파이팅! 1여단 파이팅! 1여단 파이팅!”을 따라 외쳤다.

 이어 이경탁(소령) 포대장이 나서 “지금까지 훈련과 작전에서 흘린 땀이 헛되지 않도록 철저한 방어태세를 유지하자. 나는 우리 장병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며 공군가 제창을 제의하자 장병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일어나 큰 함성으로 공군가를 제창했다.

 “하늘을 달리는 우리 꿈을 보아라~ 하늘을 지키는 우리 힘을 믿으라~.”

 우렁찬 목소리로 공군가를 부르는 장병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안그래도 늦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 훈련장의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이렇게 30여 분 간의 정신교육이 마무리되고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된 영화상영이 이어졌다. 영화는 지난해 개봉해 국내 최초의 공중액션 블록버스터라는 기록을 남긴 ‘R2B : 리턴투베이스’였다.

 거기에 더해 간식으로 제공된 햄버거와 청량음료는 전날부터 실전같은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장비를 이동시키고 진지를 구축한 장병들의 피로를 씻어 주기에 충분해 보였다.

 이날 훈련은 전시 장병들의 전의를 높여 전쟁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주임무로 하는 정훈공보실의 전시조직인 정훈활동대의 실제훈련이었다.

 이날 훈련은 경남 김해의 1여단 훈련장 뿐만 아니라 경기도 평택시의 2여단 진지전개훈련장에서도 펼쳐졌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1여단 김현철 병장은 “훈련을 통해 전시에 이런 정훈활동대의 임무와 필요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글·사진=이석종기자  <seokjong@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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