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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기지 항공기 비상착륙 지원태세 이상없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8. 28. 09:51

타 기지 항공기 비상착륙 지원태세 이상없다

공군3훈비, 유사시 대비 KF-16 제독훈련

 

<공군3훈비 제독처리조 요원들이 KF-16 전투기가 전시 비상착륙한 것을 가정해 하이드라진(Hydrazine) 제독 절차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박성환 하사>

 

    공군3훈련비행단은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이 전시 사천기지에 전개하거나 비상착륙한 상황을 가정해 지난 26일 K-9 제독차를 비롯한 제독장비, 관련요원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항공기로 하이드라진(Hydrazine) 제독 훈련을 했다.

 실제 공군19전투비행단 소속 KF-16 항공기를 이용한 이번 훈련은 긴급상황 시 발생할 수 있는 하이드라진 누설에 대비한 제독 절차에 주안을 뒀다.

 하이드라진은 KF-16 항공기의 엔진이 멈췄을 경우 일정시간 활공이 가능토록 비행조종계통에 전원 및 유압을 공급하는 비상동력장치(EPU)를 작동시키는 데 사용되는 연료로 정상 연소되지 않고 비상동력장치 외부로 누출된 하이드라진에 직접 접촉하거나 증기를 흡입할 경우 인체에 유해해 철저한 제독이 필요하다.

 훈련은 3훈비 장병들이 비상착륙한 KF-16 항공기를 풍향을 고려해 격리시키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출동한 제독처리조가 조종사를 항공기로부터 안전하게 대피시킨 후 항공기를 제독하고 후속작업으로 제독 과정에서 생성된 폐기물을 중화하는 것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특히 KT-1 항공기만을 운영하는 3훈비가 KF-16 항공기를 제독함으로써 타 기지 항공기에 대한 지원 능력을 배양하고 비상시에 대비한 작전태세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최범석(중령) 부품정비대대장은 설명했다.

 최 대대장은 “비행단에서 운영하지 않는 항공기일지라도 유사시 완벽한 지원태세를 갖추는 것이 비행단의 기본 임무이자 전투력 보존의 핵심”이라며 “실제 항공기를 활용한 실전적인 훈련으로 완벽한 작전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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