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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니미츠함 등 항모강습단 부산 입항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5. 13. 10:28

미 니미츠함 등 항모강습단 부산 입항

대한 방위공약 상징…함상리셉션도 열어

 

<1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 비행갑판에 항공기들이 줄지어 서 있다. 부산=김태형 기자>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Nimitz, CVN-68)을 비롯한 항모강습단이 11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10일 “미 해군 함정의 방문은 미국의 방위공약을 상징하는 실질적인 활동”이라며 “역내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위한 미국의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기항 배경을 설명했다.

 항모강습단은 니미츠함을 기함으로 유도미사일 순양함 프린스턴함(Princeton, CG-59)과 초신함(Chosin, CG-56), 이지스 구축함 프레블함(Preble, DDG-88) 등으로 구성됐으며 장병 6000여 명이 임무를 수행한다.

 니미츠함은 길이 332m, 너비 76m로 축구장 3배 넓이의 비행갑판을 갖추고 있다. 슈퍼 호넷 전투기(F/A-18E/F)와 호크아이 조기경보기(E-2C), 전자전기(EA-6B), 공격헬기 등을 탑재하고 있다.

 니미츠 항모강습단은 미 해군7함대 작전 구역 내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방한 기간 중 우리 해군 장병과 문화교류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니미츠함 갑판에서 함상 리셉션이 열렸다. 특히 이 자리에는 세종대학교 국방시스템공학과 윤석준 교수와 1·2학년 학생 15명이 동석해 눈길을 끌었다.

 윤 교수와 학생들은 윌리엄 맥퀄킨(준장·William C. McQuilkin) 주한미해군사령관이 초청했다. 맥퀄킨 사령관은 지난달 17일 세종대에서 ‘군사과학 기술과 한미 해군 협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맥퀄킨 사령관은 당시 한국 해군이 세계 어느 국가 해군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우수한 능력을 발휘한다고 극찬했으며, 향후 미국 함정이 입항할 경우 학생들을 초청해 한미 해군의 협력 현장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는 지난 2011년 6월 해군과 군사학 발전 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고 2012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했다. 학생들은 해군이 지원하는 장학금을 받고 졸업한 후 7년간 해군 장교로 복무하게 된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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