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 확립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 확립
- 육군55·51사단 ‘화랑훈련’…적 국지도발 대비 시행절차 숙달
<육군51사단이 7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친 대테러 훈련에서 인질 구출 과정 중 발생한 환자를 응급처치하기 위해 아주대 중증외상센터 이국종 교수팀이 의무 헬기에서 레펠로 내려오고 있다. 박흥배 기자>
지역주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2년마다 열리는 후방지역 종합훈련인 2013년 화랑훈련이 6일부터 10일까지 4박 5일간 열리고 있다.
이번 훈련은 다양한 적 침투와 국지도발에 대비한 통합방위 작전계획의 시행절차 숙달을 위해 경기도 내 민·관·군·경 전 국가방위요소가 참여한다.
▶육군55사단
육군55사단은 6~10일까지 사단 책임지역인 경기 동·남부 지역 민·관·군·경, 예비군 등 전 국가방위 요소가 참여해 통합방위작전 절차 및 국가 중요시설과 도시기반시설, 다중이용시설 테러대비 방호절차를 숙달하고, 시·군별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화랑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은 적 침투별 국지도발 상황과 적 특수부대원들의 국가와 군 중요시설 타격 및 테러에 대비한 통합방위작전이 이뤄지며, 대항군을 운용해 실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또한 훈련 간 1만5000여 명의 예비군이 동원돼 국가와 군사 중요시설을 중심으로 목진지 점령, 차단선, 병참선 방호 등의 향방작계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부대는 훈련기간 병력과 차량 이동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불편을 제로화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육군51사단
육군51사단은 7일 화랑훈련의 하나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민·관·군·경 통합방위 요소가 참가한 가운데 대테러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확립하고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해 시민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 훈련이며 사단 초동조치부대, 수원 중·남부경찰서 및 소방서, 아주대 중증외상센터 등 19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의심스러운 물체를 발견한 관람객의 신고로 시작돼 이후 상황에 대한 초동조치, 폭탄제거, 테러범 진압, 총상환자 응급처치, 추가 폭발물 수색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축구 경기가 열리는 날, 많은 인원이 모인 경기장에서 무장테러범이 관람객으로 위장 잠입하는 상황을 설정해 테러범을 진압·검거하고 인질을 구출하기까지 전 과정을 대응절차에 따라 실전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인질 구출과 테러범 검거 과정 중에 발생한 총상환자를 응급처치하기 위해 아주대 중증외상센터의 이국종 교수팀이 참가해 의무 헬기를 활용한 긴급 항공이송 절차도 숙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