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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0 여 선박 안전호송… 국가브랜드 향상 기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5. 6. 11:15

7600 여 선박 안전호송… 국가브랜드 향상 기여

청해부대 파병 4년 성과

 

<청해부대 13진 장병들이 출항에 앞서 임석상관에게 경례를 하고 있다. 13진은 6월께 아덴만해역에 도착, 10월까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역사상 첫 전투함 파병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청해부대는 2009년 3월 4일 창설했다. 덴마크 국적 상선 ‘푸마호’ 등 피랍 위기에 놓인 선박 30척을 해적으로부터 보호했다. 특히 아덴만 여명작전, 리비아 교민 철수작전, 한진텐진호·제미니호 선원 구출작전 등 현재까지 수행한 모든 작전을 100% 완수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 선박 3900여 척을 포함한 국내외 선박 7600여 척을 호송하는 동안 단 한 건의 해적 피해사례가 없을 만큼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이러한 성과는 우리 해군 지휘관이 연합해군 대해적작전부대(CTF-151) 지휘관을 두 번이나 맡게 하는 발판 역할을 했다.

 2009년 연합해군사령관이었던 윌리엄 고트니(William Gortney) 중장은 “청해부대 파병은 대한민국 해군 역사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청해부대가 연합해군과 아덴만 해양안보 증진에 기여한 공로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극찬했다.

 청해부대는 활발한 군사외교 활동으로 국격을 끌어올렸다. 연합 해상훈련, 6·25전쟁 참전용사 보은행사, 외국상선 응급환자 의료지원, 국제해양방산전시회 참가, 외국군 초청행사 등 크고 작은 군사외교 활동은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장병 3600여 명과 DDH-Ⅱ급 구축함 파병 경험, 인질 구출작전, 함정·헬기 운용, 인원관리, 해외 군수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하우를 축적했다.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퍼펙트 신화를 창조한 UDT/SEAL은 여단급에서 전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이후 대테러훈련 매뉴얼을 개선하고, 로프발사총을 지급하는 등 작전 효율성이 수직 상승했다. UDT/SEAL 지원율은 2대1에서 3대1로 높아졌으며, 외국군 위탁교육 요청 사례도 늘고 있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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