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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군대에서 유래되었다!

■ 다수의 올림픽 종목이 군대에서 유래되었다?

 

현재 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전세계는 올림픽이라는 축제를 맞이하고, 모든 이들이 런던을 주목하게 된다. ‘Live As One (하나의 삶)’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각국의 젊은 선수들은 무한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올림픽에 대하여 그 유래를 살펴보면 군대와 전쟁에서 유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는 전쟁에서 유래한 군인들의 놀이로 그 어떤 영역에 비해 더욱 전쟁과 밀접하다. 전쟁터에 승자가 되기 위한 긴장감 처럼 올림픽은 4년을 기다려온 선수들에게 있어서는 일생 최대의 순간이다. 영광의 승리를 쟁취를 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피땀 흘린 노력을 헛되이지 않게 대회기간 쏟아 부을 테니 말이다.

오늘날의 근대 올림픽은 기원전 8세기부터 서기 5세기에 이르기까지 고대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열렸던 고대 올림피아 경기에서 비롯되었다. 당시의 올림픽 종목 수는 지금보다 많이 적고 육상종목 위주로 구성이 되어졌다. 특히나 올림픽 종목들은 전장의 전투행위에서 고안된 것들이 주를 이루었다. 이러한 종목 구성을 살펴보면 전시에 필요한 전투기술에 일정한 룰을 두어 경쟁함으로써 평시에 전쟁준비 태세를 점검하는 종목들이 많이 있다. 따라서 지금의 스포츠쉽보다는 전쟁의 연장선에서 오로지 ‘죽을 때까지 싸우는 것’(agonize), ‘가장 빨리 멀리 달리는 최강(Citius·Altius·Fortius)의 전사’만을 중시하였다. 고대 올림픽은 종교나 국방에서 비롯하여 사회 전반과 문화적으로 영향을 막대하게 미쳤다.

 

이후 근대 올림픽은 19세기 말에 쿠베르탱이 고대 올림피아 제전에서 영감을 얻어, 근대 올림픽을 부활시켰다. 1894년에 IOC를 창설했으며, 2년 뒤인 1896년에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올림픽이 열렸다. 올림픽 축하 행사로는 여러 의식과 상징을 들 수 있는데 올림픽 기나 성화가 그 예를 들 수 있으며, 그리스 아테네 신전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현재, 올림픽은 거의 모든 국가가 참여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33개의 종목과 약 400개의 세부종목에서 금,은,동메달을 두고 경재을 한다. 전 세계 시선이 집중이 되기때문에이와 더불어 올림픽 경기는 개최지와 개최국 뿐만 아니라 선수 개인에게도 세계에 그 이름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다.

 

한편, 근대 올림픽 종목을 살펴보면 군대 혹은 전쟁과 관련 종목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올림픽의 꽃 마라톤을 비롯하여, 승마, 창던지기, 원반던지기, 투포환, 사격, 축구 등 많은 종목의 유래가 군과 관련이 깊다.

 

 

먼저 마라톤을 살펴보자면 그리스와 페르시아 사이에 벌어진 페르시아전쟁(492∼479 BC)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페르시아 전쟁은 지중해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세력을 확장한 페르시아가 에게 해를 넘어 지중해연안으로 진출하기 시작함에 발발한 전쟁이다. 페르시아는 150여 그리스 국가를 복속하는 등 승승장구 하였지만 아테네의 외곽 평지인 마라톤에서 패배하고 만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보다 해상대기 중인 페르시아군이 무방비 상태인 아테네를 공격할 것을 우려한 그는 가장 빠른 전령에게 승전보와 함께 항복하지 말고 버텨 협공하면 승산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전 병사들과 함께 달려 페르시아 공격 전에 아테네에 도착했다. 이후 페르시아는 10년간 그리스에 대한 야욕을 갖지 못했다. 국가 운명이 걸린 당시의 절박함이 그저 전달하기만 하면 되는 ‘생명을 걸고 달리게 한 이유’였다. 마라톤 전장에서 달려온 전령은 그 사실을 전하고 숨을 거두었고 이를 기리위해 마라톤이라는 종목이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군에 대한 유래 종목으로는 창던지기가 있겠다. 창던지기는 멀리 떨어진 적을 살상하기 위한 활쏘기와 함께 대표적인 전투기술로 창의 중심부에 가죽끈으로 만든 고리를 달아 두 손가락을 걸어 던질 수 있는 추진 장치를 추가했다. 사거리와 명중률을 동시에 충족하려는 노하우가 숨어 있다. 반면에 적에게 돌을 던진 행위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진 원반던지기의 실상은 조금 다르다. 전사들의 무장은 전장에서 강을 건널 때는 많은 제약을 주었는데, 특히 방패가 그랬다. 따라서 물을 만나면 미리 강 건너편으로 방패를 던져 자유로운 유영을 보장하려 했던, 어찌 보면 너무도 당연한 전쟁 습관에서 유래했다.

 

또한, 전장에서 필연적으로 직면하는 요철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당 수준의 도약능력이 요구됐다. 멀리뛰기와 높이뛰기는 성을 방어하기 위해 주변을 깊게 파고 물을 댄 해자(垓字)와 같은 인공장애물을 포함해 전장의 다양한 수평 또는 수직의 장애물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대표적인 도약경기였다. 멀리뛰기는 양손에 약 2㎏에 이르는 균형추를 들고 하는데 이는 방패와 칼 또는 창을 들고, 장애물을 극복해야 하는 전투상황을 상정한 것으로 뛰기 전에 원심력을 얻고, 착지할 때도 추를 뒤로 내리면서 두 다리에 반발력이 생기게 해 균형을 유지했다. 앞서 소개한 원반도 멀리뛰기의 균형추와 같은 무게(2㎏)였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원거리전투와 공성전투의 기본은 투사체를 가급적 멀리 보내거나 성을 넘겨 적을 살상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대표적으로 투창·투포환·양궁·사격이 있으며 돌이나 폭발물 등을 던졌던 행위에서 유래한 투포환, 해머던지기도 포함된다. 이런 전투기술들은 전투원이 신체를 단련함으로서 습득한 것으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개인 전투발휘에 유용한 것들이다.

 

적을 만나면 상황에 따라 권총(사격)과 칼(펜싱)로 적을 살상할 수 있어야 한다. 동계 스포츠에도 유사한 경기종목이 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라이플 총)을 혼합한 바이애슬론이다. 모두 10개 종목이 있는데 가장 먼 20㎞ 경기는 매 4㎞마다 50미터 거리에서 저격수 사격과 유사하게 엎드려 쏴와 서서 쏴를 번갈아 20발을 사격하는 사격술의 능력을 가린다.

 

개인이 겨누는 종목이 아닌 집단종목 중에는 대표적으로 축구가 군과 관련이 깊다. 특히 그리스군이 처음 시작했고, 로마군이 전파했던 축구는 동·서양에서 모두 성행한 대표적인 스포츠이다. 축구같은 집단경기 대부분 상대 국가 침공해 유린하는 의미 담고 있으며 군사훈련 활용 사례도 많다. 이러한 대부분의 집단경기는 상대 국가를 침공해 유린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집단 전체가 참여하는 경기일수록 군사훈련에 활용했던 사례가 많다

 

한편, 전쟁에서 사람많이 전투를 하는 건 반드시 아니다. 역사상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많이 전투에 참여한 동물은 바로 말이다. 올림픽에 등장하는 유일한 동물은 역시 말이며 그 종목은 승마이다. 승마는 말을 조련하는 등 기마술을 가리는 것에 대한 유래를 두고 있다.

 

이와 같이 올림픽 종목을 살펴보면 군대 혹은 전쟁에 비롯된 사례가 다양하다. 스포츠로 발전하면서 승리를 향한 경쟁심은 스포츠맨쉽으로 거듭나면서 인류의 무한한 힘과 문화를 상징하고 있다. 승리에 대한 진취성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하나가 되는 올림픽의 장으로서 이번 올림픽도 성공리에 마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참가한 선수들 모두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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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종근 기자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 기자단)

참조. 런던올림픽 홈페이지 /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