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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

런던올림픽에는 군인들도 참가한다!

■ 국군체육부대, 상무소속의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선발이 되어..


 

7월 28일부터, 전세계의 시선은 영국의 런던으로 집중이되었다. 바로 올림픽컵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203개국 약 1만 5천명 선수단 참가하여 26개 종목, 302개 금메달을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22개 종목에 245명 선수단 참가한다. 이들 중에는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관된 선수가 유난히 많다. 그 비율이 18%나 차지 한다니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이다. 그만큼 국가 체육에 이바지하고 있는 상무부대에 대해 알아보고 주요 선수와 관심 종목을 살펴보고자 한다.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는 1984년 LA올림픽에 첫 출전한 이래 국가 엘리트 체육 발전과 국가대표의 산실로 큰 기여를 했다. 1984년 LA올림픽에서 레슬링 김원기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가 스포츠 강국에 오르기까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도 현역·예비역 상무선수 44명과 상무출신 지도자 31명이 출전해 그 역할을 이어 가고 있다.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현역 상무선수는 사격 김학만(상사), 유도 최광현(상병), 경보 변영준(일병) 등 5개 종목 5명이다. 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선수로는 사격 50m 소총복사의 김학만 상사와 유도 경량급(60㎏)의 간판 최광현 상병으로 전망이 된다.

 


사격 종목에 출전하는 김학만 상사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50m 소총복사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600점 만점인 50m 소총복사 세계 최고 기록에 1점 모자라는 599점의 개인기록을 보유한 명 사수이다.


그리고 현 세계 랭킹 9위인 최광현은 작년 브라질 세계군인체육대회 금메달에 이어 올해 2월 체코 프라하 월드컵에서 또 한 번의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왼쪽 엎어치기가 주특기인 최광현은 6번 시드를 받아 예선에서 강적들을 피할 수가 있어 유리한 대진이 안고 싸울 전망이다.


경보 20㎞ 종목에 출전하는 변영준 일병은 지난 3월 중순 아시아 경보선수권대회에서 1시간21분42분의 시즌 최고기록으로 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해 출전이 확정하였고, 핸드볼 엄효원(일병,센터백)과 하키 김재현(상병,골키퍼)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또한, 현역선수 이외에 상무출신 예비역으로 런던올림픽 출전하는 선수는 유도 황희태, 배드민턴 정재성, 탁구 주세혁, 사이클 장선재 등 14개 종목에 걸쳐 39명이다.

 

한편, 국군체육부대는 우리에게 흔히 '상무'라고 알려져 있으며,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에 위치한다.

 

1984년 창설이후 아시안, 올림픽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국위선양 및 체육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국군체육부대는 여러 종목으로 구성되어있지만, 그 인원들은 한정되어 있어 입대 경쟁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구성 종목별 선수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1경기 : 축구, 핸드볼, 농구, 럭비, 복싱, 유도, 레슬링

제2경기 : 야구, 배드민턴, 배구, 테니스, 하키, 체조, 역도, 탁구

제3경기 : 사격 (소총 1, 2, 반, 권총반, 공기총반, 이동반), 근대5종, 수영, 양궁, 펜싱, 육상, 사이클, 바이애슬론, 태권도, 여자축구

 

축구같은 팀 구성의 종목인 경우 다음과 같은 조건이 필요로 하고 차별없는 공정한 경쟁을 통하여 선발되므로 지원자격을 구비한 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현역병은 지원할 수 없음) 만 27세 이하 및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로서,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아마추어 선수에 한하여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단, 프로선수 중 해당 경기연맹 / 협회에서 아마추어로 추천된 자)이어야 한다.

 

     가. 현, 전 국가대표 선수
     나. 현, 전 상비군 / 대학 / 청소년 대표선수
     다. 국제 및 국내경기 상위 입상자
     라. 잠재능력이 탁월하다고 판단되는 자(체력, 소질, 기록)
     마. 징병검사결과 신체등위 3급 이상자

(신장 및 체중의 제한으로 인하여 신체등위 4급으로 판정 받은자는 지원가능)
    

이러하듯 축구, 배구 등의 종목의 경우 별도의 팀으로 리그전에 참여하고 있어,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 현직의 프로 선수들도 많이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100% 선발되지 않고 있는데, 그 만큼 유능한 사람들이 많이 선발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국가대표로 선발되어져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그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로 하지만 상무를 대표로 하여 '올림픽'무대에서 누비게 되었다. 영국 런던에서 기쁜 승전보를 전해주어 상무선수단과 국군 장병들의 사기에도 이바지 되기를 기원한다. 대한민국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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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종근 기자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 기자단)

사진자료. 국군체육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