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난 자료

현충원의 만추(晩秋)

■ 현충원에서 단풍제가 열려~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구경을 하고자 주말에는 교외로 빠져나가는 차들로 도로가 가득차기 일 수다. 늦가을의 단풍의 정취를 느끼고자 한다면 국립서울현충원의 단풍제가 안성맞춤일 것이다. 국립서울현충원에서는 지난 11월 7일(월) ~ 11월 12일(토)에서 걸쳐 6일간 단풍제가 열려 다시한번 방문하게 되었다. 이곳의 가을도 어김없이 ‘만추(晩秋)의 절정’을 자랑하고 있었다.


한편, 국립서울현충원의 단풍제는 매년 이 맘 때에 열리고 있다. 올해는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유명작가와의 만남, 낙엽의 거리걷기, 음악회 및 호국영화 상영 등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현충원을 위한 가을 행사를 진행하였다.


1. 유명작가 강연 및 사인회
- 일시/장소 : 11.7(월) ~11.10(목) 13:30~15:00        
2. 호국영화 상영
- 일시/장소 : 11.7(월) ~ 11.9(수) 15:00~17:00 / 현충관
- 행사내용 : 웰컴투 동막골(7일), 태양의 눈물(8일), 님은 먼 곳에(9일)
3. 가을 음악회 개최
- 일시/장소 : 11.10(목), 11(금)  19:00~20:00 / 현충관
- 행사내용 : 서울시오라토리오 초청, 유명 성악가들 및 기악앙상블
4. 북 페스티벌 행사
- 일시/장소 : 11.7(월)~12(토) 9:00~18:00 / 매점 앞 주차장
- 행사내용 : 유명 베스트셀러 염가판매 및 홍보
5. 추억의 낙엽 책갈피 증정행사
- 일시/장소 : 11.9(수)~11(금) 14:00~17:00 / 매점 앞 주차장
- 행사내용 : 방문객 마음에 드는 낙엽을 가을 관련 글귀를 포함하여 엽서, 책갈피, 기념용  등(코팅)으로 만들어 주는 행사
6. 가을편지 보내기 행사
- 일시/장소 : 11.9(수)~11(금) 14:00~17:00 / 매점 앞 주차장
- 행사내용 :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낙엽의 거리를 걷고 느낀 감상을 담아 엽서 보내기(행사종류 후 우편발송 예정)
7. 호국문예백일장
- 일시/장소 : 11.12(토) 10:00~15:00  현충원 경내
- 행사내용
  * 참가대상 : 전국 초, 중, 고등학생 및 일반인(대학생 포함)
8. 국방부 특별 군악, 의장행사
- 일시/장소 : 11.12(토) 15:00~16:00 / 현충문 앞 광장
9. 제5회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 일시/장소 : 11.7(월)~12(토) 9:00~18:00 / 현충원 출입구
- 행사내용 : 총 40점 전시


이외에도 국립서울현충원에서는  군복입기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한편, 필자는 사진공모전 수상작 사진전을 보면서 아쉬움이 있었다. 사전에 사진작품을 공모하여 제출했었는데, 전시작품 사이에 없었던 것이다.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전역은 온통 노랗고 빨간 색들의 단풍 옷으로 치장으로 하고 현충지 주위의 경관은 매우 아름다웠다. 그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삼아 빽빽하게 줄을 지어 서있는 차가운 묘비들의 행렬은 무엇이든 설명 못 할 아픔이 전달되고 있었다.


수많은 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평화와 여유 그리고 이처럼 아름다움을 우리가 느낄 수 없었을 것이다. 순국선열에 대하여 다시 한번 고개 깊이 숙여 감사의 묵념을 드리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을 수 밖에 없었다.

너무도 젊은 나이에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산화한 이름 모를 병사들과 나라와 민족을 위해 혼신을 다한 그 분들이 여기에 잠들어 있는 것이다. 외로워 보이는 비석들 앞에는 고운 꽃들이 반짝 거리고 있었고 샛노란 은행잎들이 가을 햇살에 반짝이고 있었다.


아직 떨어지지 않은 단풍들도 아름답고 이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떨어져 누워있는 단풍잎들에 더 많은 눈길이 갔다. 그 단풍잎을 밟으며 산책하는 가족들의 모습은 정겹고 행복함이 물씬 전달이 되어졌다. 그래서인지 경건할 것 같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웃음 소리가 간간히 들려오기도 했다.


앞서 알려준 현충원 단풍제가 시일이 지났다고 아쉬움을 갖을 필요는 없다.
늦가을의 정취는 아직 ‘~ing’중이기 때문이다. 가까이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늦가을 단풍을 맞이해보고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함을 전달해보자!


스마트폰으로 '어울림' 바로가기



글/사진. 박종근 기자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