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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

서바이벌 게임을 즐겨보자!

■ 군 전투모의 게임, 서바이벌 게임 체험기


한번 쯤은 서바이벌 게임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서바이벌 게임은 도대체 뭘까?

서바이벌 게임(Survival game)은 팀을 나누어 실제 전투환경에서 서로 총을 이용한 게임을 하는 것을 말한다. 서바이벌 게임은 모의전투를 통해 실제 전투와 동일한 극한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 할 수 있으며, 전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동료와의 단합심과 순발력, 전술이 필수인 레저 스포츠 중 대명사이다. 게임을 하다보면 빵! 하는 실제 총소리와 비슷한 소리가 진짜로 전투를 벌이는 기분이 들도록 제작되어져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참여하게 되어진다.

서바이벌 게임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최소한 안면보호용 고글, 프로덱트, 페인트 탄을 쏘는 샷건, 페인트탄, 적, 아를 구분할 수 있는 조끼나 군복이 필요하다. 게임에 임하기전에 안전교육을 받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서바이벌 게임은 남자들은 군 현역시절에 대한 추억을 아련히 떠올릴 수 있을 수 있고 여자들은 남자들이 느끼는 스릴감과 군대 체험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한편, 필자 역시 평창에 위치한 서바이벌 게임에 직접 참가해보았다. 사전에 안전수칙을 익히고 유의사항에 의거하여 게임을 함께 즐겨보았는데 매우 스릴있고 재미가 넘쳤다.


페이트탄에 옷을 버릴까봐 염려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서바이벌 게임전에는 개인복장이 페이트탄에 상할 수 있으니 작업복 형식의 일체형 복장으로 착용하게 되어져 있으니 걱정안해도 된다. 그리고 가슴부위에 보호대와 얼굴안면을 보호하기 위한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어진다. 실제로 실명한 사례도 있다고 서바이벌 교장 내에서는 절대 마스크를 벗지말라는 진행요원의 안내가 전달되기도 했다. 그리고 서바이벌 게임은 일정한 구역내에서 진행이 되어진다고 숙지하였다.


이러한 안전수칙과 총기 사용법을 비롯해 숙지한 후에는 두 팀으로 나뉘어 승리를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서바이벌 게임이 시작하였다. 한 게임당 40여발의 페인트탄을 전달받아 세 게임을 진행하였다. 두 경기는 전멸전(상대방 팀을 전원 제거하는 게임)과 깃발전(양쪽 진영 접경인 중앙지역에 깃발을 꼿아놓고 먼저 뽑는 게임)을 실시하였다. 




서바이벌 게임을 진행하면서 본인이 살아남기 위해서 그리고 상대를 죽이기 위해 작전을 수립하고 대치전을 실시하였는데, 게임 중에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세 게임 중 두 게임에서 페이트탄에 맞아 전사가 되어졌는데 살짝 따끔거리는 수준이었다. 아프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저마다 재밌어 하였다. 


한편, 서바이벌 게임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 미국과 유럽의 참전군인들은 그때의 전투를 재현해 보자는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제2차 대전이 끝난뒤 퇴역군인들이 미국에서는 WAR GAME이라는 이름으로 군복과 탱크나 비행기 등 무기까지 동원해 가상전투를 벌린 것이 계속 발전을 하였다. 이후 1970년대 중반부터 등장한 ‘페인트볼’을 이용한 서바이벌 게임은 비살상용 총알을 이용하여 일반인도 참여하는 새로운 레저 스포츠로 급속히 확산되어지게 되었다.

이 게임의 이름을 WER라고 지으면서 유럽은 물론 일본까지 이 게임이 전파되었으며, 80년대 중반에서는 일본에서 가스건이 나와 누구나 손쉽게 총을 다룰 수 있는 형식으로 발전하였다.
90년대들어 밧데리 방식의 현재 사용되어지고 있는 전동건이 등장하여 장전없이 서바이벌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90년대에 들어서 국내로 서바이벌이 소개가 되어졌다. 초창기에는 서바이벌 게임이 성인들이 즐기기에는 유치한 어린이들이나 하는 장난감놀이 정도로 취급되어졌고 일부의 매니아 층으로만 서바이벌 게임을 즐겨졌다. 점차적으로 기업에서 단합심 등을 목적으로 서바이벌 게임을 워크샵의 한 코스롤 두는 등 일반이들이 차차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서바이벌 게임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었고 특히,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동호회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전국적으로 상당한 수의 동호회 뿐만 아니라 전문 업체들도 생겨 진정한 레저 스포츠로 자리잡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예비군 훈련장에서도 서바일벌 게임형식으로 진행되어 전술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조금더 발전시킨 형태로 과학화 훈련장도 활용 중이다. 레저에서 벗어나 이제는 전술적인 활용과 전투력 향상목적으로 군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나아가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로 점점 변해가는 오늘날 우리의 현실에 비추어, 남녀 노소가 하나가 되고 뭉쳐야 생존할 수 있는 서바이벌 게임은 우리에게 단체의 중요성과 협동심을 가장 잘 심어줄 수 있고 인내력과 극기 훈련에 더없이 좋은 레포츠로 각 기업체 및 단체에서 기업연수 또는 단합대회 형식으로 인기를 더 해 가고 있다. 

그 이유는 대자연 속에서 함께 숨쉬며 하나가 됨으로 서로간의 존재와 소속감을 일깨워 주어 소속된 사회의 중요성과 생활의 활력소를 갖게 하기 때문이다. 가족과 친척들과 함께 즐길 수도 있으니 주말에 더 추워지기전에 인근 서바이벌 체험장으로 찾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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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박종근 기자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