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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자료

현충원에서의 호국음악회, "충혼이여, 영원하라"

■ 10월 21일, 현충원 선양광장 특설무대에서 호국음악회가 열려~

지난 10월 21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위훈을 선양하고 그 유족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기 위함과 국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고양하기 위하여 호국음악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호국음악회는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이며, "충혼이여 영원하라'라는 주제로 열렸다. 행사를 위해서 국방부는 현충원내 현충선양광장에 특설무대와 8천석 규모의 공연장 시설을 제공하여 관람을 원하는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었다. 당일 혼잡을 대비하여 현충원에서는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를 공지하고 관람신청을 받았었다.


이날 행사는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단 양세찬 상병과 아나운서 채수란씨의 사회로 진행하였으며, 공연 전반부는 호국영령들의 충의를 기리고 강인한 군을 상징하도록 구성되어 펼쳐졌다.


이날 공연 오프닝은 취타팡파르와 모듬북공연이 선보여졌으며, 군가중창과 의장시범을 하여 경건하고 마음까지 숙연해지는 음악회였다. 춤을 위한 나나니를 인천시립무용단에서 깃발을 들고 정안수에 기도를 하는 원혼을 달래는 몸짓을 춤으로 승화시켜 주었다.


하지만 무거운 듯한 분위기의 호국음악회는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단 박효신 일병, 최진 상병(에픽하이. 미쓰라진), 박완 병장이 특별출연하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있었고 무대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었다.


팝페라가수 박완 병장이 Love is a many spiendored thing This is the moment를 불렀으며, 가수 박효신 일병은 널 사랑한다. 사랑한후에를 열창하였고 최진 상병이 무대를 장악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다.양세찬 상병도 함께 무대에서 멋진 노래 불러주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갖었다.


공연 중간에는 관객과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하기도 했다. 진행자 양세찬 상병이 오늘 이 자리에 특별한 사연이 있는 사람이 있냐고 묻자 어느 한 장병이 오늘이 자신이 입대한지 100일라고 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이후 공연 후반에 접어든 호국음악회에서는 국방부근무지원단 군악대대가 연주를 맡고, 용산구립합창단과 인천시립무용단의 무대가 선보여졌다.


군악대대의 은은한 멜로디에 용산구립합창단의 화음이 어울려진 무대를 관객들에게 멋지게 펼쳐졌으며, 마지막 무대에서는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무대를 마무리하였다.


35만명이라는 순국선열들이 잠들어있는 곳에서 호국음악회가 열린 만큼 대한민국을 지키려다 산화한 영령들이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것을 잊으시고 편안하시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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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박종근 기자 (국방홍보원 블로그 '어울림'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