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시련 함께 극복” 휴일 잊은 대민지원

군, 주말 내내 태풍·집중호우·지진 피해 복구 총력


군사작전 준하는 병력 1만여 명 투입

육·해·공군, 각 피해 지역서 큰 활약

참여 장병 증식비 16억6700만원 편성

지휘·보고체계 일원화로 효율성 제고

 

 


육군2작전사령부 예하 201특공여단 장병들은 9일 오전 울산 태화시장 일대에서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건물에 대한 

복구작업을 벌였다. 함께 복구 작업에 나섰던 상인들이 장병들의 손을 잡으며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울산=조종원 기자




태풍 ‘차바’에 이어 약하지만 남부지방에 빗방울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민의 군대로서 대민지원에 나선 우리 군의 손길은 멈추지 않았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연인원 약 1만 명의 병력을 투입해 수마가 할퀴고 간 상흔을 보듬은 것. 


국방부는 지난 7일 태풍 ‘차바’ 피해복구 대민지원 추가 지침을 전군에 시달하면서 “대민지원은 군사작전 활동에 준해 지휘체계를 확립한 가운데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유지할 것”을 특별히 강조했다. 


특히 효율적인 지원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동일 지역 내 다수 부대가 지원할 때 지휘체계를 일원화하도록 했으며, 보고체계도 각군 본부와 작전사령부 차원에서 단일화시켰다. 또 지방자치단체·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공식 대민지원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함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도움을 요청할 경우에도 현장지휘관 판단하에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지원작업에 투입되는 장병들을 위해 취침시간 보장을 위한 일과 조정 시행은 물론, 피해복구 임무수행 간 간식과 생수 등을 제공하기 위해 증식비 16억6700만 원을 편성하기도 했다. 재난 우려 지역 군부대의 안전을 위해 취약 지역에 대한 안전순찰과 예방활동을 철저히 한 결과 우리 군의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육군은 53사단이 울산 태화시장과 부산, 경남 양산시 등에 병력을 보내 고인 물을 퍼내고 떠내려온 토사를 제거했으며, 침수된 시설들을 청소했다. 11·13공수여단과 201특공여단도 큰 피해를 당한 울산의 태화시장에 병력을 파견해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 또 39사단과 31사단은 각각 통영시 등 경남 11개 지역과 여수·광양에서 수해 복구작업을 했으며, 육군50사단과 1117공병단은 경주 일대의 복구를 맡았다. 


제주 지역에서는 해군이 활약했다. 해군6전단과 7전단, 제주기지전대, 해병대9여단이 제주 지역의 도로 토사 제거와 수해 가구 복구,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비닐하우스 보강작업 등을 진행했다. 해병대1사단은 포항·울산·경주에서, 진해기지사령부는 창원에서 쓰러진 벼를 세우고 공공시설을 복구하는 등 침수 피해 지역을 정비했다. 


공군은 5공중기동비행단이 부산을 중심으로 복구작업을 했으며, 울산과 제주 지역에 있는 방공포·관제부대 장병들도 대민지원에 동참했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은 경북 경주 지진 피해에 대한 지원도 지속해 육군50사단이 무너진 민가의 지붕을 보수하는 등 지진으로 고통받은 국민이 태풍과 집중호우로 추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했다. 


국방부 관계관은 “군은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가용 역량을 총동원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피해를 본 많은 국민이 조기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며 “국가와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공공재로서 늘 국민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철환 기자 < droid00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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