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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1주년] 무궁화는 기억하리, 대한독립만세 그날의 함성을…

무궁화는 기억하리, 대한독립만세 그날의 함성을…


<8·15 광복 71주년을 일주일여 앞둔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 강릉 박씨 재실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520호로 지정된 국내 최고령(수령 110년 추정) 무궁화를 공군18전투비행단 장병들이 살펴보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무궁화는 고조선 시대부터 이 땅을 상징하고,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우리 국민에게 나라의 독립을 염원하는 나라꽃으로 각인돼 독립군가와 시가 등에 명기된 것으로 조사됐다.>




분홍 꽃잎이 눈부십니다. 

활짝 핀 자태가 늠름합니다. 



나라꽃의 자부심은 

올해도 어김없이 활짝 피었습니다



가지가지 맺힌 꽃봉오리엔 

고난이 오롯합니다. 

영광이 가득합니다.



꽃잎은 71년 전 광복의 기쁨을 흩뿌립니다. 

향기는 그날 조국을 덮었던 

감동의 전율을 흩날립니다. 



그래도 가장 알리고 싶은 건 

우리의 기상입니다. 민족의 혼입니다.



세월과 싸워 만개(滿開)한 최고령 무궁화는 

오늘도 우리에게 

긍지와 자부심의 역사를 속삭입니다. 



이영선 기자 < ys119@dema.mil.kr > 

사진 < 조종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