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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항공학교 정비근무대, 3만시간 무사고 시험비행 달성의 주역들!!

육군항공 전투전문가 육성의 요람이자 회전익 항공기(헬리콥터) 전문교육기관인 육군항공학교 정비근무대는 지난 13일 항공기 정비시험비행에 대한 3만시간 무사고 시험비행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수립된 기록은 지난 26년간 500MD, UH-1H, UH-60, AH-1S, KUH-1 등 현재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5개 기종에 대한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완벽한 정비를 통해 이루어낸 쾌거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항공기 정비시험비행에 대한 3만시간 무사고 시험비행을 달성하게 된 주역들인 육군항공학교 정비근무대원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KUH-1 수리온 점검 및 정비 위해 항공기를 정비고로 견인하고 있다.

 

 

KUH-1 수리온 공전자작동점검 정비하고 있는 육군항공학교 정비근무대 정비2중대원들이 정비에 앞서 정비사 행동강령과 정비안전수칙을 복창하고 있다.  

 

 

 

KUH-1 수리온 항공전자작동점검

 

 

 

KUH-1 수리온 로터계통 검사

 

 

 

 

KUH-1 수리온 상륙장치 검사

 

 

 

KUH-1 수리온 꼬리로터 검사

 

 

 

 

 

 

정비근무대 엔진검사관인 한찬희상사(사진 위)는 "항공기는 자동차와 달리 부품, 구성품에 이상이 없어도 꾸준히 구성품을 교환하고 지속적인 정비를 수행해야 한다"며, "항공안전의 출발은 정비사의 손끝에서 시작됨을 명심하고 정비규정과 절차 준수를 생명과 같이 여기며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며 연신 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며 정비에 임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정비고에서 500MD 헬기를 점검하고 있는 활주로로 나가보았습니다.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이 내려쬐는 활주로는 그저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릴정도였습니다.

 

 

활주로에서는 정비근무대원들이 항공기정비시험비행(MTF : Maintenance Test Flight)에 앞서 마지막 점검 및 정비가 실시되고 있었습니다.

 

 

 

항공기정비시험비행(MTF : Maintenance Test Flight)이란 항공기 감항성, 즉 의도된 운용환경에서 미리 결정된 요건에 따라 각 계통의 기능이 발휘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비행을 말합니다.

 

 

항공기 정비는 분해·검사, 수리·교환, 조립, 기능 및 최종검사 등의 복잡한 단계를 거치게 되며 최종적으로 항공기의 완전성을 보장하는 것이 바로 정비시험비행입니다.

 

▲ 정비근무대원들이 항공기정비시험비행(MTF : Maintenance Test Flight)에 앞서 기체를 점검하고 있다.

 

 

 

따라서 항공기정비시험비행(MTF : Maintenance Test Flight)은 일반적인 비행과는 달리 정비후 최초비행이라는 위험성이 내재되어 있으며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어 정비사와 시험비행 조종사 간의 상호 신뢰와 팀워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정비근무대 시험비행조종사인 전승태준위(사진 위)는 시험비행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시험비행은 정비 후 아무도 손대지 않은 항공기를 최초 점검부터 비행까지 항공기의 안정성을 점검하는 중요한 임무라며 "한순간의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며 힘들고 위험하지만 내가 시험 비행한 항공기를 선,후배 동료조종사들이 비행 후 무사히 복귀할 때 정말 보람을 느끼고 행복합니다. 내 자신과 육군항공 조종사 모두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임무의 막중함을 느낍니다."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시험비행의 무사고를 위해서는 조종사의 비행능력뿐만 아니라 완벽한 항공기 정비능력 구비가 필수적인 만큼 이번 기록은 더욱 큰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입니다.

 

 

 

이번 3만시간 무사고 시험비행 기념식을 행사를 주관한 항공학교장은 "이번 기록은 항공안전의 핵심인 완벽한 정비라는 목표를 위해 부대원 모두가 흘린 땀의 결실" 이라며 "앞으로도 절차를 반드시 준수한 가운데 정성을 다하는 철저한 점검으로 무사고 기록을 이어나갈 것" 을 당부했습니다.

 

▲육군항공정비근무대장병들이 3만시간 무사고 시험비행달성을 자축하고 있다. 부대제공

 

 

이렇게 맡은바 임무에 충실하며 완벽정비를 실시하고 있는 육군항공학교의 정비근무대원들이 있기에 3만시간 무사고 항공기 정비시험비행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을 겁니다.

 

<글/사진 임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