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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동향/국내

6·25 격전지서 민·군 협력 다졌다

육군군사硏·고려대 역사硏, 임진강변 전투 현장 답사

 ‘마지막 한 발’ 저자 앤드루 새먼 씨 동행, 당시 상황 설

 

 

지난 27일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영국군 설마리전투비 추모공원을 찾은 육군군사연구소와 고려대 역사연구소 관계자들이 영국 출신 저널리스트 앤드루 새먼의 6·25전쟁 당시 벌어진 임진강 전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재호 기자

 

 

육군군사연구소는 고려대학교 역사연구소와 함께 지난 27일 설마리를 비롯한 6·25전쟁 당시의 임진강 변 격전지에 대한 현장 답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두 기관이 공동으로 6·25전쟁 시 영국군 글로스터대대의 전투 현장을 찾아격전의 실상과 영국군의 헌신 및 희생을 상기하면서 민·군 간 학술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 군사연구소와 민간 학교기관이 함께 격전지 답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행사에는 6·25전쟁을 다룬 ‘마지막 한 발’ ‘그을린 대지와 검은 눈’의 저자인 앤드루 새먼 씨가 동행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해줌으로써 더욱 의미가 컸다.


두 기관의 참가자 40여 명은 새먼 씨의 안내로 영국군 매복지, 주둔지, 전사지, 포병진지 등을 차례로 답사했으며 특히 설마리 전투 전적비에서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한편 두 기관은 지난해 12월 군사자료 공유와 공동 학술교류, 세미나 공동개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