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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파인더] 제1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으며 서해수호관으로 가다!

3월의 봄바람을 맞으며 서해대교를 지나 해군2함대로 가는 길, 서해바다를 잠시 바라보며 6년 전 2010년 3월 26일 우리 해군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천안함 피격을 비롯해 우리 서해바다를 수호하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국가보훈처는 매년 3월 넷째주 금요일을 법정 기념일인 ‘서해수호의 날’로 제정, 공포했다.

국가보훈처는 북한의 국지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6ㆍ25전쟁 이후 끊임없이 지속되는 북한의 무력행위를 상기하여 국민과 함께 국가안위의 소중함을 생각하고자 ‘서해수호의 날’을 지정하고 오는 3월 25일 대전 현충원에서 전사자 유가족 및 부상자, 정부 주요인사, 시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묘역을 참배하고 추모하는 첫 번째 기념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제1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으며 조국 해양 수호의 성지 서해수호관을 찾았다.

먼저 들린곳은 제1연평해전 전승비와 제2연평해전 전적비가 나란히 마주보며 세워져 있는 해군2함대 안보공원의 충무동산이었다.

 

 

제1연평해전은 1999년 6월15일 북한 경비정이 꽃게잡이 어선 단속을 빌미로 NLL을 침범, 이에 우리 해군 고속정이 남하하는 해군 고속정에 대하여 경고방송 및 차단기동을 하였으나, 북한경비정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먼저 기습공격을 하였고, 우리 해군 함정들이 대응사격을 함으로써 14분동안 전투가 발생했는데 그결과 우리 해군은 큰 피해없이 북한 경비정 1척을 격침, 5척을 대파하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제2연평해전은 한일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 6월29일, 제1연평해전에서 크게 패한 북한이 또다시 NLL을 침범했습니다. 이를 저지하기위해 우리 고속정이 경고방송 및 차단기동을 하던중 북한 경비정이 아무런 경고없이 기습공격을 해왔고 이에 우리 해군함정들이 물러서지 않고 대응하여 북한 경비정 1척을 대파하고, 북한군 30여명이 죽거나 다치는 피해를 입었다.  이과정에서 우리 고속정 1척(참-357호정)이 침몰되고, 고속정 정장 윤영하소령을 포함한 장병 6명이 전사했다.

 

 

충무동산 제2연평해전비 뒷편에서는 서해수호관이 내려다 보인다.

 

 

제1ㆍ2연평해전을 기념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 의지를 담은 '서해 수호관'은 2011년 6 29일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내의 안보공원에서 문을 열었다. 

 


서해수호관 앞에는 14년 전 북한 경비정 2척이 기습 사격해오자 이를 막다 침몰했던 고속경비정 참수리 357호를 복구해 전시되어 있었다.

 

 

 

 

서해바다의 파도 형상을 본 떠 건립된 '서해수호관'은 건립비 70억 8천만원을 투입해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건평 866평에 마련된 수호관 1층에는 'NLL과 해전실', 2층에는 '천안함 피격 사건실'이 각각 마련되어 있다.

 

 

 

  

 


▲ 제1연평해전 당시 임갑종 중사의 철모

 

NLL과 해전실에는 해전 당시 안지영대위가 입었던 방탄조끼 등이 전시됐으며, 방탄조끼의 오른쪽 윗부분에는 북한군이 쏜 총탄 4발의 흔적과 혈흔이 남아 있어 치열했던 교전상황을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었다.


▲ 안지영대위의 방탄조끼 






 

 

 

 

 ▲ 제2연평해전 당시 권기형 상병의 소총


 

참수리호가 내려다보이는 2층 입구 유리창에는 NLL을 방어하는 해군의 최일선 함정으로 연평도 인근 해상의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과 교전을 펼친 당시의 참수리-357정 승조원 명부가 새겨져 있다.

 

 


 

제1ㆍ2연평해전의 전투장면을 상영하는 영상과 제2연평해전에 참가한 참수리 357호정의 모형물 등도 전시됐다. 2층 천안함 피격 사건실에서는 피격 사건 개요와 피격 직후의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열상감시장비(TOD)에 찍힌 천안함 침몰 장면과 초병의 진술, 민ㆍ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에서 채취한 화약성분 등 시료 샘플과 어뢰등도 관람할 수 있으며 천안함기와 현판, 전사한 46용사의 유품 등도 전시되어 피격 당시의 참혹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서해수호관을 나가는 길 만나는 서해수호 전사자 명패를 보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며 이제 천안함으로 간다.

 

▲ 2011년 3월 촬영한 천안함 

 

천안함은 5년전 방문했을때와는 달리 이제 서해수호관과 충무동산이 있는 근처로 자리를 옮겨 견학이 더욱 용이하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천안함의 한쪽에는 국민과 함께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 해군의 모습을 표현한 "희망의 도약"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중앙 태극무늬 각 층은 총 46개로 천안함 46용사를 상징하고, 태극무늬를 감싸며 상승하는 푸른 날개의 형상은 힘찬 도약으로 뻗어 나가는 대한민국 해군의 미래 위상을 표현하였다.  


 

해군2함대 안보공원은 장병들에게 NLL 사수 의지를 다지게 하고 국민들의 안보교육의 장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민·관·군·경, 남녀노소 구분 없는 견학신청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곧 1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해군2함대는 안보공원 방문자 여러분들의 편의를 위해 서해회관 출입안내실을 새롭게 단장하여 이전한다고 밝혔다.

 

 

6·25 전쟁이후, 지금의 평화로운 시대는 결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

종전이 아닌 휴전국가인 대한민국 우리 바다를 평화를 지키기 위한  해군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국가의 안보는 결코 군인들만의 의무가 아니다.

국민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 국민이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안보라 할 수 있다. 다가오는 제1회 서해수호의 날인 3월 25일, 더욱 많은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는 결코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글/사진 임영식기자>

 

 

<서해수호관의 견학 및 신청안내 등에 대한 안내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