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정신’ 완전무장 군사종목 첫 메달 기대

1948년 佛 공군이 조종사 훈련 위해 만든 종목

KT-1 뒷좌석 앉아 항법사로서 비행경기 겨뤄

명칭과 달리 7종목 경기인 셈…강철 체력 필수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최진(오른쪽 첫째) 소령을 비롯한 공군5종 대표팀이 대회 선전을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의 힘을 세계에 떨친다.”

 공군5종은 1948년 프랑스 공군 지휘관인 에드몬트 페팃이 조종사 훈련을 위해 만들었다. 용감하면서도 무모하지 않고 심사숙고하면서도 신속해야 하는 ‘조종사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이 종목은 현재까지 공군 장병들의 궁국적인 체력 시험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군5종은 특별경기인 비행경기와 스포츠경기로 나눠 치러진다. 비행경기는 공군5종의 꽃이다. 선수들은 조종은 하지 않으며 항법사로서 전투기 KT-1 뒷좌석에 앉아서 경기한다. 이들은 미리 제공 받은 여러 비행정보를 참고해 비행고도 1000피트 상공에 설정된 3개의 체크포인트 통과 예정 시간을 계산해 제출한다. 그런 다음 상공에서 조종사를 보좌해 제출한 통과 예정 시간에 맞게 체크포인트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통과 예정 시간과 실제 통과 시간의 차이를 점수화하고 여기에 이착륙 시 얻는 점수를 더해 승부를 겨루게 된다. 스포츠 경기는 10m 권총사격, 장애물 수영, 펜싱 에페, 농구(볼 다루기), 장애물달리기, 오리엔티어링으로 이뤄지며 경기 후 종목별로 합산한다. 명칭은 ‘공군5종’이지만 사실상 7종목의 경기를 치르는 셈이다. 또한 ‘비행경기’ 종목이 포함되기 때문에 현역 복무 중인 공군 장교, 사관생도만이 출전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공군5종 대표팀이 공군16전투비행단 내 장애물 경주장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공군5종 대표팀이 농구(볼다루기) 훈련에 임하고 있다.

 

 공군5종 감독이자 공군사관학교 체육학과 교수인 최진 소령은 “2013년도에 처음 선수들을 선발해 그해 공군5종 단일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면서 세계 무대를 경험했다”고 팀을 소개한 뒤 “고도의 집중력과 조종사의 생환능력을 요구하며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종목인 만큼 케틀벨 근력훈련과 서킷 트레이닝, 인터벌 트레이닝 등으로 혹독한 체력훈련을 해왔다. 초기와 비교하면 ‘다시 태어났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선수들이 강철 체력을 갖게 됐다”고 훈련 성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브라질과 터키 등이 전통적인 강호인데 4명이 한팀을 이뤄 상위 3명의 합계로 승부를 겨루는 단체에서 사상 첫 군사종목 메달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군5종은 남녀 개인종합, 남녀 단체, 혼성단체비행 등 총 5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고, 대한민국은 주장 김건우 대위를 필두로 허환 대위(진), 사격선수 출신인 김승태·김영기 중위 등 4명의 남자선수가 남자 개인종합·단체에 출전한다.

 

 

Posted by 어울림 국방홍보원 트랙백 0 : 댓글 0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