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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군대상식] 1편. 군복의 기원

17세기 영국왕실 근위대가 첫 착용, 

대식 군복 중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군복은 미켈란젤로가 디자인!

 

 

 

군인이 입는 군복은 그 나라 군대의 역사와 전통, 자부심과 긍지가 함축적으로 담겨 있는 상징이자

 장병들로 하여금 통일성과 일체감을 느끼게 하는 필수품이다.

특히 현대의 군인은 군복에 이름·계급·소속·병과 등을 알리는 다양한 부착물을 붙이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예복·전투복·근무복 등의 다양한 군복을 입는다.
그렇다면 군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입어 보았을 군복의 기원과 유래는 언제부터일까?

 
일반적으로는 고대 로마군이 군복의 개념을 최초로 정착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실제 현대적 개념의 군복은 17세기 영국 국왕 루이 14세가 자신의 근위대(household troops)에 보급한 것이 최초다.


고대 로마군은 군복이 아닌 투구·갑옷·방패·병장기 등의 군장을 일체화한 최초의 군대며

투구와 갑옷에 계급에 따른 장식물을 부착, 현대 계급 체계의 기본을 정립한 군대로도 기록된다.
영주가 자신을 위해 봉사하는 병사들을 위해 평상시에도 착용할 수 있는 통일된 복장을 보급한 것이

최초의 군복으로 기록되며 군복은 곧 정예(엘리트) 부대를 상징하는 특권으로 받아들여졌다.

이후 방직·염색 기술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 1700년대 이후에는

유럽의 거의 모든 군인이 군복을 착용하기 시작했으며

편의성과 기능성을 갖춘 현대적 군복은 18세기에 등장했다.

 
현대식 군복 중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군복은 미켈란젤로가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진

로마 바티칸 교황청 수비대 복장과 1485년 헨리 7세가 창설한 영국 왕실 호위병들의 군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