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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장교를 향한 꿈"폭염마저 잊었다"

해·공군사관학교 생도 1,000여 명 하계군사 실습·훈련 ‘구슬땀’

 

“불볕더위도, 비바람도 우리를 막을 순 없다!” 폭염과 태풍이 기승을 부리는 7월, 해·공군사관학교에는 대한민국 최정예 장교로 거듭나기 위한 생도들의 하계군사 실습 및 훈련이 한창이다. 청운의 꿈을 품은 사관생도 1,000여 명은 이글대는 태양보다 더욱 뜨거운 열정으로 훈련에 몰입하며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기르고 있다.

 

# 해사생도 하계 군사실습 ‘구슬땀’…리더십·군인정신 함양

 

해사 3학년 생도들이 고준봉함에서 긴급상황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인명구조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 생도들이 폭염과 맞서 싸우며 정예 초급장교 임관을 위한 담금질을 계속하고 있다.
 해사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4일까지 1·2·3학년 생도를 대상으로 하계 군사실습을 하고 있다. 생도들은 실무에서 필요한 전문 군사지식을 익히고, 임무 현장을 미리 체험함으로써 리더십과 군인정신을 함양하고 있다.
 여자 생도 17명을 포함한 1학년 생도 165명은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2주 차 훈련을 전개 중이다. 앞으로 격투봉·참호 격투, 수류탄 투척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2학년 생도 144명(여 14명)은 동·서·남해를 수호하는 1·2·3함대와 5성분전단, 7기동전단 함정에서 직별·장비실습 교육을 받았다. 이어 해난구조대(SSU)에서 구조잠수 훈련으로 생존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3학년 생도 135명(여 10명)은 연안실습 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생도들은 기뢰부설함(MLS) 원산함과 상륙함(LST) 고준봉함을 타고 독도·울릉도, 부산, 제주도, 이어도, 인천을 항해하며 당직사관 임무 및 함정 운용 능력을 체득했다. 17일에는 백령도에 입항할 예정이다.
 해사는 현장체험 위주의 학년별 군사실습으로 전문지식과 강한 정신력·체력, 실전적 리더십을 갖추도록 유도하고 있다. 생도들은 이를 통해 임관과 동시에 초임장교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다.

 

해병대 교육단에서 독도법을 익히고 있는 1학년 생도들 

 

# 공사생도 폭염 속 하계군사훈련 …강인한 체력·공중생존 능력 배양 

 

하계군사훈련에 도립한 공군사관학교 3학년 생도들이 공중강하훈련 직전 각오을 다지고 2,000피트 상공 HH-47헬기에서 뛰어내리고 있다.

 

 

 “그린라이트 온, 고! 고!”
 지난 14일, 2000피트 상공의 HH-47 헬기에서 공군사관생도들이 연이어 강하하며 정예공군 장교로 거듭나기 위한 날개를 펼쳤다.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4일까지 대한민국 영공 수호를 책임질 전 학년 생도 600여 명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하계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와 집중호우에도 생도들은 집중력을 유지하고 훈련에 몰입하고 있다. 이 기간 생도들은 학과수업을 일절 받지 않는다. 오직 군사훈련만을 집중적으로 받아 장교로서 갖춰야 할 체력과 능력을 습득한다.
 훈련은 생도들의 공(空)·지(地)·해(海) 생존능력 구비를 목표로 실전적으로 진행된다. 영공을 방위하는 공중지휘관 임무 수행을 위한 공중환경 체험에 중점을 두고 패러글라이딩, 공중생환 훈련 등을 실시한다.
 특히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인정신과 강인한 체력 배양을 위해 학년별로 각기 다른 훈련을 받고 있다. 1학년 생도는 패러글라이딩, 수중생환, 지상생환 훈련을 받는다. 2학년은 유격, 기지방어, 해양생환 훈련을 한다. 3학년 생도는 공중생환 훈련을, 4학년은 비행환경 적응 훈련을 중점적으로 받는다. 4학년을 제외한 모든 생도는 제식·사격·각개전투·화생방 등 기본훈련도 병행해가며 군인으로서의 기초 자질을 배양한다.
 ‘패러글라이딩 훈련’은 공사에 입학한 1학년 생도들이 받는 첫 비행 교육이다. 패러글라이딩 이·착륙 교육과 기초적인 공중조작을 통해 비행적성 능력을 함양하고 비행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 1학년 생도들은 이 훈련을 통해 3차원 공간에 대한 적응력과 공중지각능력, 비행감각 등을 기르고 있다.
 ‘공중생환 훈련’은 유사시 공중에서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훈련이다. 훈련은 항공 체력과 낙하산 착용 및 조종법을 배우는 ‘지상훈련’과 공중에서 진행되는 ‘공중훈련’으로 나눈다. 지상에서 먼저 교육을 받는 이유는 공중생환 훈련의 꽃이라 불리는 ‘공중강하훈련’을 안전하게 완수하기 위해서다.
 3학년 생도 150여 명은 공중강하훈련을 위해 2주에 걸쳐 다양한 지상훈련을 받았다. 공수체조·장구숙달·낙하착륙 동작 등을 배우고 34피트 막타워에서 반복 강하 훈련을 했다. 강하준비를 마친 생도들은 지난 14일, 15일 이틀에 걸쳐 2000피트 상공의 HH-47 헬기·C-130 수송기에서 뛰어내려 목표지점에 착지하는 공중강하훈련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한편, 하계군사훈련 마지막 날인 오는 24일에는 ‘기본훈련 경연대회’가 열린다. 공사생도들은 제식·총검술·화생방·사격·응급처치 등 5개 과목에서 중대별 치열한 대항전을 펼치고 뜨거웠던 하계훈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훈련은 전투다: 학군교 하계 입영훈련 (국방뉴스)

43백여 명의 후보생들이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여름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훈련장을 가득 메운 후보생들의 열정과 함성, 이혁근 기자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