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나라서 사투 그것은 아직도 큰 영광”
세계가 놀란 北의 침략…영광스러운 참전
티토 피니야 대사는 취임 후 인천·화천에서 콜롬비아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참배행사에 참가했다. 그가 이러한 행보를 이어온 것은 6·25전쟁 참전에 대한 강한 자부심 때문이다. 그는 6·25전쟁을 ‘전 세계가 놀란 북한의 침략’이라고 표현하며 이렇게 말했다. “대한민국의 편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용감하게 싸웠다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피니야 대사는 6·25전쟁 후 대한민국의 기적적인 경제적 성장에 대해 놀라워했다. 그는 “한국 특유의 뜨거운 교육열과 탄탄한 산업 인프라 구축이 기적의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발전한 대한민국과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라고 있었다. 특히 50년 이상 지속 중인 중남미 최장기 내전을 겪고 있는 콜롬비아의 대사로서 “테러와 범죄 퇴치 등 안보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북한의 위협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김정은 정권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체제”라고 지적하며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지역안정과 통일을 꿈꿀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평가했다.
협력 강화의 해법…고위급 회담 활성화
피니야 대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콜롬비아 방문에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있었다. 그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제 헌법재판소 검토만 남겨 놓고 있는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발효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국의 발전적 미래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그는 “양국이 상호 보완적 관계로 한층 성장하려면 세 가지 부분에 주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고위급 회담 활성화다. “올해 상반기에만 콜롬비아에서 6명의 장관이 한국을 찾았다”며 “양국 고위급 교류와 허심탄회한 대화야말로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방법”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주력해나갈 점으로는 ‘교육·혁신기술 부문 협력 강화’와 ‘투자·무역 활성화’를 꼽았다.
피니야 대사는 대한민국 장병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 유지라는 중요한 과제를 수행하는 대한민국 장병들을 응원한다”며 “콜롬비아는 남북 간 대립이 끝나는 그날까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세계적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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