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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동향/국내

국산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 北전역 타격 가능!

"北 위협에 대응할 핵심 전력 개발 매진하라"

▶박근혜 대통령 국방과학硏 종합시험장 방문 

 

탄도미사일 발사 관람하는 박 대통령 - 박근혜 대통령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3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우리 군이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한 사거리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아래 사진)의 성공적인 발사모습을 관람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3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북한 전역을 사거리로 하는 탄도미사일의 비행시험을 참관하고 “북한이 감히 도발해 올 수 없도록 실질적인 억제역량을 구비해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핵심 대응전력의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정홍용 ADD 소장과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에게 “북한의 위협에 확실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핵심전력 개발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함께 비행시험을 참관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신원식 합참차장 등 군 수뇌부에게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태안에 있는 국방과학기술시험의 산실인 ADD 종합시험장을 국군통수권자로서는 30년 만에 처음 방문했다.
 종합시험장을 찾은 박 대통령은 ADD가 개발 중인, 예전보다 사거리가 대폭 늘어나 북한 전역을 사거리로 하는 탄도미사일과 북한의 저고도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성능을 개량 중인 공대지 유도무기 철매-Ⅱ 등 유도무기의 비행시험을 직접 참관하고 북한의 군사 위협에 대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또 박 대통령은 우리 군이 이들 유도무기 개발을 기반으로 구축하고 있는 킬체인(Kill Chain)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의 주요 전력들을 살펴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확인했다.
 이날 현장에서 비행시험한 탄도미사일은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탄도미사일의 성능을 개량한 유도무기체계로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임박 시 선제타격해 무력화할 수 있는 킬체인의 주요 무기체계다.
 ADD는 군 통수권자인 박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행시험에 성공함으로써 북한이 무력 공격이나 도발을 할 경우 북한 전역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향상된 탄도미사일의 성능을 기술적으로 입증했다.
 이를 통해 한반도 작전환경에 유용한, 이미 개발된 잠수함 발사 순항미사일과 함께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육상과 해상에서의 입체적인 대응능력을 확인시켰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KAMD의 구축 현황도 살펴봤다.  

 

ADD는 이 자리에서 현재 저고도 전 방향에서 탄도탄을 요격할 수 있도록 성능개량 중인 철매-Ⅱ의 비행시험도 선보였다.
 또 이를 토대로 KAMD의 핵심전력인 고고도에서 적 탄도탄을 요격할 수 있는 L-SAM 체계 개발에도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우리의 서북도서 인근 해역에 전력을 증강하고 진지를 보강하는 등 군사적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북한의 위협에 맞춤형으로 준비 중인 우리 군의 대응전력도 점검했다.
 ADD는 박 대통령 앞에서 북한 특수작전부대의 공기부양정을 타격하기 위해 개발 중인 2.75인치 유도로켓 체계의 시험발사 장면을 선보였다.
 공개된 2.75인치 유도로켓 체계는 수십 발의 유도로켓을 탑재해 다수 표적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발사 후 표적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추적하는 정밀 유도무기다.
 ADD는 개발 완료 후 야전 배치 시 서북도서 등에 기습침투가 우려되는 북한 공기부양정의 위협에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만약 북한이 무모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경우 이를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한 치의 빈틈도 없는 대비태세를 우리 군에 요구해온 박 대통령은 이번 무기체계 연구개발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대응책을 살펴본 후 관련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ADD의 첨단기술과 연구원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오늘의 성과가 북한 위협에 대한 확실한 해답”이라며 “국가안보를 지키는 힘은 첨단 국방과학기술에서 나오며 ADD 연구원들이 국가안보를 지킨다는 사명감과 도전정신으로 첨단 무기체계 개발에 더욱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대통령의 종합시험장 방문에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국방부 장관,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신원식 합참차장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