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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지 지자체장에게 듣는다-(6) 이정백 상주시장

‘행복도시’ 상주, 지구촌 ‘힐링 메카’ 부푼 꿈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지 지자체장에게 듣는다-(6) 이정백 상주시장

 


 경북 서북쪽의 내륙에 위치한 상주는 동쪽으로는 낙동강이, 서쪽으로는 백두대간이 가로지르는 도농복합형 도시로서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청정지역으로 불리는 곳이다. 또한 최근에는 성장만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는 ‘국제 슬로시티’로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행복이 넘치는 도시’ 상주는 오는 10월 2일 개막하는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지구촌 군인들의 평화의 메카로 거듭날 채비에 한창이다. 

 국방일보는 기획연재 시리즈인 개최지역 지자체장 인터뷰 여섯 번째로 상주시의 이정백(사진) 시장에게서 대회 개최 준비과정과 포부를 들어보았다.

 경북 문경에서 차로 30분 남짓 걸리는 곳에 위치한 상주시는 지리적 여건상 문경과는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이다.

 상주시청 내 시장실에서 만난 이정백 시장은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메인 개최지 못지않은 자부심이 대단했다.

 이 시장은 “상주와 문경은 예부터 이웃사촌이자 정서적으로도 하나의 지역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돈독하다”고 지역 정서를 설명한 뒤 “메인 개최지는 문경시지만, 공동 개최지로서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 시장은 “지난 3월 문경에서 열렸던 세계군인체육대회 범도민 성공다짐 결의대회에서 경북 8개 개최지역 지자체장과 대화하며 느낀 것이 많다. 전 세계 군인 선수들이 우리 고장을 찾는다면 국제 스포츠 대제전 유치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에도 일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상주시는 이번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축구 예선과 핸드볼 경기를 각각 상주시민운동장과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무엇보다도 이 시장은 상주상무 프로축구단의 연고지 수장으로서 해박한 축구 지식과 관심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국군체육부대가 소재한 문경과 인접한 상주상무 프로축구단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항서 감독을 중심으로 ‘군데렐라’의 신화를 쓰고 있는 이정협 선수 등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상주시가 국군체육부대 선수들의 기량 발전과 한국 축구 발전에 일조했다고 자부한다”고 설명한 뒤 “‘죽을 순 있어도 질 수는 없다’는 불사조 정신으로 무장한 상주상무 축구단의 기운을 상주를 찾는 군인 선수들이 이어받아, 최고의 승부를 펼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 전반의 정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이 시장은 대회 기간 동안에 방문하는 선수 및 임원을 비롯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청사진도 밝혔다.

 이 시장은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경계에 있는 속리산은 주봉인 천왕봉이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에 있으며 수려한 절경을 자랑하는 문장대는 화북면 장암리에 자리 잡고 있다”고 지역의 대표적 관광지를 소개했다. 이어 “상주는 넓은 평야와 농작물 재배에 좋은 조건을 지닌 ‘힐링시대’에 걸맞은 최적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상주 곶감·한우 등 특산물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표명했다.

 이 시장은 “상주시민의 생활권이 문경과 밀접해 두 지역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 착실한 도로 정비와 함께 숙박시설 및 음식점 청결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히고 “시민들로 구성된 서포터스를 운영해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가 내 집처럼 편안하게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상주시는?

경상북도 서북쪽 내륙에 위치한 상주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농작물 재배의 최적 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곶감·쌀·한우 등이 주요 특산물로 최근에는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행복도시이자 ‘국제 슬로시티’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상주상무 프로축구단을 유치해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대한민국 축구에 뚜렷한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축구 예선과 핸드볼 경기가 이곳에서 열린다.